현지 기상불량 및 어구.그물 등 장애물...높은 파도 떠밀려 제주항 방파제 부딪혀 파손 선체 진입 실패
정세균 국무총리 "해양수산부 장관과 해양경찰청장은 가용한 모든 함정과 항공기 구조대 등을 투입 인명구조에 최선 다하라“

전복된 어선 모습.(사진출처=제주해경 동영상 캡처j)

제주시 한림선적의 7명 태운 어선이 전복됐다. 생존신호가 확인된 지 11시간이 지났다.

현지 기상불량 및 어구.그물 등 장애물 등으로 선체 진입을 통한 구조가 난항을 겪는 가운데 전복 어선이 높은 파도에 떠밀려 제주항 방파제에 부딪혀 선체가 파손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서장 고민관)는 29일 시간미상경 제주항 북서쪽 약 2.6km 저인망어선 A호(39톤, 한림선적, 승선원 7명)가 전복됐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받고 헬기, 경비함정, 구조대 등 구조세력을 투입해 인명구조 중에 있으나 현지 기상 불량 및 어구와 그물등 장애물로 인해 선내 진입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해경은 오늘 새벽 4시경 전복된 어선이 높은 파도에 떠밀려가 제주항 방파제에 부딪혀 파손됐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직 정확한 파손 정도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한편 구조를 위해 함정 5척, 민간어선 1척, 항공기 1대 등이 투입되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전복된 어선에는 한국인 선장 김모(55)씨 등 4명, 인도네시아 선원 3명이 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조현장 기상은 강한바람과 5m의 큰 파도 등 제주도 전 해상 풍랑경보 발효 중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해양수산부 장관과 해양경찰청장은 가용한 모든 함정과 항공기 구조대 등을 투입해 신속한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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