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체 두들기며 타격시험 선내 반응 있는 것 확인...생존가능성에 무게
현지 기상 불량 및 장애물로 선내 진입 어려움 겪고 있어

헬기에서 전복된 어선으로 해경 구조대원을 투입하는 모습.(사진출처=해경동영상 캡처)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파도가 2.5~3m로 높게 일고 있는 가운데 제주항 북서쪽 약 2.6km에서 7명 선원을 태운 어선이 전복되어 제주해경이 선원을 구조 중이다.

오후 9시 14분경 현장에 구조대원이 도착했으며 오후 9시 21분 뒤집힌 선체 위로 올라탄 구조대원이 선체를 두들기며 타격시험을 했고, 선내에서 반응이 있는 것을 확인해 생존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러나 현지 기상 불량 및 장애물로 인해 선내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9일 제주해양경찰서(서장 고민관)에 따르면 이날 제주항 북서쪽 약 2.6km 저인망어선 A호(39톤, 승선원 7명)가 전복됐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받고 헬기, 경비함정, 구조대 등을 현장으로 급파해 인명구조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은 29일 오후 9시 11분경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헬기에서 제주항 북쪽 약 1.3km 해상에서 어선 A호가 뒤집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오후 9시 52분경 구조대원 2명이 잠수장비를 착용하고 4회에 걸쳐 선내 진입을 시도했으나, 선내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헬기에서 바라본 전복된 어선 모습.(사진제공=제주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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