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탁과제로는 한계, 도로공사 자체 연구 추진해야

소병훈 국회의원.

소병훈 의원(민주당, 경기 광주시 갑)은 12일 한국도로공사 국정감사에서 아스팔트 콘크리트, 시멘트 콘크리트 종류에 따른 도로 미세먼지 발생 연구의 시작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로 미세먼지는 차가 운행할 때 바람으로 일으켜지는 현상으로 배기가스가 미세먼지와 섞이게 되는데 순수한 미세먼지가 아스팔트 마모, 브레이크 마모 등과 화합해 유해한 2차 미세먼지를 생성한다는 것.

지난 2019년 3월에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미세먼지가 ‘사회 재난’ 범주에 포함된 것이다.

소병훈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아스팔트 혼합물, 시멘트 콘크리트 도로 종류에 따른 미세먼지 발생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루 수십만대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현실에서 아스팔트 혼합물 종류 등에 따른 아스팔트 마모 현황, 그에 따른 도로 미세먼지 발생 현황 등 관련 연구를 도로공사에서는 진행하고 있지 않은 것을 지적한 것이다.

도로공사는 국책연구과제에 참여해 관련 연구를 수행 중임을 밝혔다.

소병훈 의원은 “국책과제 연구로는 충분하지 않다. 도로공사에서 미세먼지 발생을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 등 거시적인 계획을 갖고 관련 연구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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