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던 초미세먼지 주의보...제주, 코로나19로 1/3 수준 급감
계절관리제·미세먼지 추경 효과, 코로나19 영향인지 정확한 분석 필요

지난해 제주도내 건강과 관련있는 초미세먼지(PM 2.5) 주의보(경보 포함)는 발령횟수 7건에 발령일수는 14일 발생했다.

또한 2019년 상반기와 올해 상반기 초미세먼지 주의보(경보 포함) 발령현황을 보면 2019년에 발령횟수 6건에 발령일수 13일이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발령횟수 2건, 발령일수 4일로 1/3 수준으로 급감했다.

전국은 초미세먼지 발령일수 등이 1/4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에 제주지역 올해 초미세먼지주의보 발령일수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강원, 경북보다 많은 일수를 기록하는 등 청정 제주를 무색하게 했다.

올해 상반기 초미세먼지 주의보·경보 발령횟수가 128회(31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79회(70일)에 비해 1/4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초미세먼지 주의보·경보 발령일수가 급감한 원인이 올해 첫 시행한 계절관리제와 지난해 미세먼지 추경의 효과인지, 코로나19 영향인지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감사원이 환경부의 미세먼지 대책이 미흡하고 정책성과에 우려를 표한 감사결과를 발표한 만큼 미세먼지 대책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도 요구된다. 제주도의 미세먼지 정책도  안심관광의 마중물 역할로 좀더 촘촘한 정책을 통한 미세먼지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 같은 결과는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정읍시·고창군)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2020년 6월까지 전국 17개 시도 초미세먼지 경보 발령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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