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각계 제주투자 제동 우려

'제주도 투자통상교류단’中 인식 블식시키는 활약 기대돼

 
중국현지의 제주투자에 대한 인식이 심각해 이를 타파하기 위한 원희룡 지사를 포함한 ‘제주도 투자통상교류단’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도 투자통상 교류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원희룡 지사는 도착 첫날 신화사통신 인터뷰를 시작으로 중국 씽크탱크인 사회과학원 특강, 중국 최고명문대학인 칭화대 특강과 베이징 주재 한국 특파원과의 간담회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신화사 통신과의 인터뷰는 중국 현지의 제주 투자정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중국 자본의 제주투자에 제동을 걸고 있다는 보도들에 대한 견해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원희룡 지사는 이제 어느 정도 투자의 내용과 형식에 대한 기준과 원칙이 정리돼 제주의 미래가치를 높이는 투자는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한중 FTA 타결국면에서 제주-중국간 경제적 관계 전망에 대한 질문에 선선농산물은 양국간 수입이 제한되는 상황이므로 우선적으로는 가공식품 등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통상교류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국무원 산하 최대 씽크탱크인 중국사회과학원 특강은 왕링꾸이 아태연구원 당서기를 비롯한 이 학원 소속 중견학자 3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또한 한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인 칭화대 특강은 중국 북경대에서의 연수과정에서의 추억을 상기하며 고향을 떠나 중국의 중심 대학에서 학문에 열중하고 있는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베이징 주재 한국 특파원을 대상으로 만찬을 겸한 간담회에서는 최근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 언론의 관심사안인 제주-중국간 관광 투자 확대 상황과 중국자본 이슈를 중심으로 제주의 향후 투자정책 방향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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