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주요 상위권 대학도 다수 합격

제주 공교육 최초로 국제바칼로레아(이하 IB) 디플로마 프로그램(이하 DP)에 응시한 표선고등학교(교장 임영구) 학생들의 IB DP최종 성적이 발표됐다.

표선고는 지난 1월 3일 IBO로부터 통보된 성적을 분석한 결과, 응시자 26명 학생 전원이 전체 디플로마(Full Diploma) 또는 과목별 이수증을 취득했으며, 30점 이상의 학생도 5명을 배출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IB 디플로마는 45점 만점 중 24점 이상의 득점을 받아야 하며, 그 밖의 세부 요건을 충족해야 취득이 가능하다. 표선고는 응시생 26명 중 11명의 학생이 디플로마를, 15명은 과목 이수증을 취득했다. 

읍면 공립 일반계 고교로 IB 프로그램 도입 후 첫 번째 응시임에도 불구하고 30점 이상의 디플로마를 취득한 학생이 5명이며, 전체 평균 점수가 전 세계 평균에 근접한 29점을 기록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란 평가다.

표선고의 노력은 최근 발표된 대입 수시전형에서도 높은 성과로 나타났다. 

우선 국내 대학 입시결과를 보면 주요 대학에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또한, 해외 대학 입시에서도 우수한 대학의 결과를 기다리는 중으로 개교 이래 최고의 입시 성과로 이어졌다.

임영구 교장은 “IB World School을 읍면 고교에서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도입한 것은 크나큰 도전이었다:며 ”올해 처음으로 IB 1기 졸업생을 배출했는데, 응시 학생 전체가 IB 디플로마 또는 과목별 이수증을 취득하게 된 것은 정말 놀라운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긍정적인 대학 입시 결과는 그동안 IB 고교의 대학 진학에 대한 우려와 불확실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표선고의 IB 교육 경험이 공교육 변화의 지속가능한 모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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