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명 신규 확진 중 확진…도내 확진자 접촉 11명, 외부요인 3명, 감염경로 미상 확인 중 3명
제주도 전체 인구대비 1차 접종률 79.5%(53만 6,376명)·완료율 73.9%(49만 8,674명)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2일째인 2일 전국적으로 2천667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제주에서도 코로나19 취약시설인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두자리수로 신규 환자가 폭증했다.

위드코로나로 인해 도민 등과 함께 방역 취약시설이 방심이 현실로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총 2천250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져 이 중 17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3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3천121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간 1일 확진자수는 5.57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17명 중 ▲도내 확진자의 접촉 11명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 1명 ▲타 지역 방문자 및 입도객 2명 ▲감염경로 니상 확인 중 3명으로 나타났다.

도내 확진자 접촉자 11명 가운데 8명은 집단감염으로 판명됐다. 10월 26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제주시 소재 요양병원에서 종사자, 입소자 6명과 선행 확진자 접촉자 1명 등 7명이 추가로 확진됨에 따라 ‘제주시 요양병원’을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했다.

이에 3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시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8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 종사자와 입소자 등 267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검사 결과는 3일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확인될 예정이다.

요양병원 내 집단감염이 발생한 층은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코호트 격리 조치를 취했다.

1명은 ‘제주시 사우나 4’ 관련 확진자로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받았다.

이에 총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다.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등 외부요인에 의한 확진자는 3명이다.

나머지 3명(3106~3108번)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검사받은 결과, 확진으로 판정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도내 가용병상은 388병상(제주대학교병원 59, 서귀포의료원 98, 제주의료원 97, 제4생활치료센터 134)이며, 자가 격리자 수는 225명(확진자 접촉자 156명, 해외 입국자 69명)으로 나타났다.

3일 0시 기준 제주지역 백신접종은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53만6천376명이며, 완료자는 49만 8천674명으로 이는 제주도 전체 인구대비 1차 접종률은 79.5%, 완료율은 73.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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