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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8.15 해방 후 재일제주인 1세대, 1.5세대 재조명...어려운 재일제주인 지원 강화 필요
고병수 기자 | 승인 2021.08.15 11:28

1945년 8.15 해방 후 일본에 남은 재일제주인 1세대, 1.5세대들이 1950~1990년대까지 고향 제주의 학교부지 제공, 전기와 도로 건설, 지역사회 발전 등을 위해 많은 기증과 물질적 지원을 했다. 이는 제주발전의 원동력 밑거름이 됐다.

그러나 현재 이들 중 일부는 아주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에 재일제주인 중 어려운 이들을 위해 제주도정 등이 나서 지원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조례를 통해 어려운 재일제주인 1세대, 1.5세대를 위한 지원을 명문화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경제력과 관련해 한국이 일본을 따라 잡고 있다. 국가경쟁력 종합순위, PPP기준 1인당 GDP, 제조업 경쟁력 등에서 한국은 일본을 추월했다.

이 같은 결과는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8.15 광복절을 앞두고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이 시작된 1990년대 초 이후 한일 간의 경제·경쟁력 격차를 분석한 결과다.

빠른 성장세를 구가한 한국 그리고 제주도에 8.15광복절을 맞아 일제강점기에 일본에 끌려간(강제연행) 고령화된 제일 제주인 1세대, 1.5세대에 대해 재조명되고 있다.

일본이 전 세계적인 경제 패권을 움켜진 시기인 1950년~1990년 이들 재일 제주인 1세대, 1.5세대들은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고향 제주의 교육과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해주었다.

그러나 경제력으로 동등한 현 상황에 이들에 대한 고마움과 고향을 위했던 이들의 선행은 잊혀져 가고 있다.

각 마을과 학교 등에 이들에 대한 송덕비, 구전 등이 그나마 이들이 고향 제주를 위하는 마음을 대신하고 있다.

이에 제주도에서는 올해 제주 전역의 재일제주인 기증물 실태조사를 실시해 기증역사 가치를 재조명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재일제주인들의 애향심을 차세대에 계승하고 재일제주인의 정체성을 체계화하는 데 크게 공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재일제주인 1세들 자녀들인 2․3세들에게는 고향에 대한 애향심을 가졌던 이들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는 등 역사적 교육의 장으로도 전개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속에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동안 재일동포 제주인 1세대와 1.5세대들 중 경제여건이 아주 열악한 상황으로 전락하고 있다. 이를 도와주자는 의견이 학계와 지역사회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일부 언론과 행정 등에서 소규모로 재일제주인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 등도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를 통해 고향방문 등 일부 성과 이외 큰 도움은 되고 있지 않다는 평가다.

또한 재일제주인 1세대, 1.5세대에 대한 정확한 생활실태는 파악되고 있지 않고 있다.

이에 가족이 북송되어 어쩔수없이 조선적으로 남은 재일제주인, 그리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일본의 연금 등 조차 받지 못하는 1세대와 1.5세대의 열악한 상황, 전반적인 생활환경 등에 대한 기초조사와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조례 등을 통해 이들 재일제주인 1세대와 1.5세대를 지원해 줄 제도적 방안도 찾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일본 현지의 소식통 등에 따르면 일부 고령화되고 경제력이 없는 재일제주인 1세대, 1.5세대들이 “고향 제주에서 생을 마감했으면 한다”는 소식이 간간히 들려오고 있다. 

그간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 4.3 등으로 가족이 몰살당하는 등 고향은 있으나 연고가 없는 재일동포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고병수 기자  bsko74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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