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맞아 느슨해진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등 코로나19 4차대유행 촉발위기...방역당국 고민 커져
654·656번 확진자는 653번 확진자 접촉자, 655번은 630번 확진자 접촉자…역학조사 진행 중
서귀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워크스루 설치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동선공개 상인 등 검사 실시

4월 들어 제주를 찾는 관광객 및 타지역 방문 후 확진된 도민은 모두 17명으로 나타났다. 도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결과를 확진하지 않고 입도해 확진된 사례는 지난해 2월부터 현재까지 총 8명이다.

봄을 맞아 그간 코로나19로 갇혀있던 육지부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는 수가 늘어나고 있다 관광협회 등에 따르면 9일 하루동안 3만9천912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다. 4월들어 일 평균 3만5천110명이 제주를 방문했다.

육지부의 코로나19 상황의 4차대유행에 접어들 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환자를 포함한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고 있으나 제주도의 방역 등에는 한계가 있고 밀려오는 관광객 들에 대한 대처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자칫 시기를 놓칠 경우 제주에서부터 4차대유행이 시작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변이바이러스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 망아골, 브라질발 등 변이바이러스의 제주에 준동할 수도 있어 우려되고 있다.

4월들어 어제 7명의 확진자 발생한데 이어 10일 오전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3명(제주#654~#656)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제주도는 밝혔다.

추가 확진자 중 2명은 653번 확진자의 가족이고 밀접접촉자이며 1명은 630번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확인됐다.

655번 확진자는 630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道는 이들 확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을 확인 중이다.

추가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방문지에 대한 방역소독을 하는 한편 접촉자 분리 조치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道 방역당국은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에서 종사하는 사람 중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동선을 공개하고 10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와 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귀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워크스루를 설치해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상인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일제검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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