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확진자의 가족 혹은 접촉자 파악…630번 접촉자 2명, 647번 접촉자 3명, 653번 접촉자 2명, 중랑구 확진자 접촉자 1명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0일 총 803명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고 이중 8명(제주 #654~#661)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일 하루 코로나19 양성감염율은 0.99%로 크게 높아졌다.

11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661명으로 나타났다.

많은 관광객의 제주입도 여파로 4월 제주에는 총 3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24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들은 모두 확진자의 접촉자들로 N차감염의 확산일로에 있다는 지적이다.

이중 7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밀접접촉자이며, 나머지 1명은 서울 중랑구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역학조사에서 ▲2명은 ‘653번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2명은 ‘630번 밀접접촉자’ ▲ 3명은 ‘647번 접촉자’▲ 1명은 ‘서울 중랑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제주 654번 확진자와 656번 확진자는 9일 확진판정을 받은 ‘653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제주 655번 확진자와 660번 확진자는 ‘630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630번 확진자는 지난 1일 오전 여행을 목적으로 가족 5명과 함께 입도하던 중 제주국제공항에서 발열이 감지돼 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1일 오후 5시 30분경 확진됐다.

이들 확진자들은 2번의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약한 기침 증상등 이상징후에 따라 세 번째의 검사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4월 1일 제주여행에 나섰던 가족 6명 중 4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입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명의 가족들은 음성으로 확인돼 도내 격리시설에 입소했다.

제주 657번, 658번, 659번 확진자는 9일 확진판정을 받은 ‘64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제주 647번 확진자의 경우 제주 645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이들은 무증상 감염자로 나타났다.

제주 661번 확진자는 서울시 중랑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4일 오전 관광을 위해 다른 가족 3명과 함께 제주에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관광을 하던 중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라는 연락를 받고 가족 모두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2명이 제주 643번과 644번 확진자가 판명됐고 나머지 2명은 음성으로 확인되어 시설 격리를 시작했다.
 
여행을 하러 온 이들 가족 4명 중 3명은 제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1명만 현재 음성 판정을 받고 시설격리를 진행 중이다.

제주도는 현재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동선을 확인 중이다.

이와함께 역학조사 중 서귀포 매일올레시장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상인 등을 대상으로 지난 9일 5시부터 서귀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일제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상인 등 모두 147명이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11일 오후 2시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확인될 전망이다.

10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38명이며, 격리 해제자는 623명(사망1명, 이관 2명 포함)으로 나타났다.

현재 가용병상은 총 401병상이며, 자가격리자 수는 379명(확진자 접촉자 141명, 해외입국자 238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10일에는 총 145명이 1차 예방접종을 마쳤고 현재까지 제주지역 1차 접종 완료자는 1만5천482명이며, 2차 접종 완료자는 2천 5명이다.

이상 반응은 현재까지 누적 214명이 신고 접수됐고 가벼운 증상으로 확인됐으며 사망,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의심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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