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관리 개인위생만큼 바이러스 대항 힘을 준다...고령자 등 고위험군 비만, 고지혈증, 당뇨, 고혈압 등 면역력 떨어트리는 주범”
영국 변이 바이러스 전염성 30~50% 높아...전문가들, 전염 기존보다 최대 70%까지 추정, 영국 봉쇄 조치
영국발 신종 변이 코로나바이러스 국내도 전파 제주 유입차단 특별대책 세워야

감염성이 아주 높은 새로운 신종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미 전 세계 한국을 포함해 50개국에 퍼졌다. 이에 선진국들은 변이 코로나바이러스가 얼마나 위험한지 알아보기 위해 긴급 연구에 돌입했다.

현재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영국발리 50개 국가로 퍼졌고, 남아공발은 최소 20개국으로 퍼졌다. 또한 백신에 내성이 강하다고 알려진 브라질에서 나타난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도 발견되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슈퍼바이러스로 진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상이 되어 버린 마스크 쓰기와 사회적거리두기의 철저하게 지키고 이와 함께 개인적 면역력을 키우도록 해야 한다는 것.

특히 해마다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변종 바이러스들이 출몰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개인의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고 말한다. 면역력 관리는 개인위생만큼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해 대항할 힘을 준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령화 사회를 맞아 우리나라도 고령자들은 면역력이 낮은 만큼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낮을 수 있는 고위험군이고 고령에 따라 수반되는 비만, 고지혈증, 당뇨, 고혈압 등은 면역력을 떨어트리는 주범이다.

BBC 뉴스에 따르면 현재 전문가들은 세계 각지에서 등장하기 시작한 변이 바이러스에 주목하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은 놀라운 일은 아니다. 모든 바이러스는 퍼지고 번성하기 위해 새로운 복제물을 만들며 변이 과정을 겪는다고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돌연변이만 수천 개에 달한다. 어떤 변종은 바이러스 자체의 생존을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그중에는 전염성이나 치명률을 높이는 변종들이 있다.

영국, 남아공,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훨씬 더 전염성이 높고 감염되기도 쉬운 것으로 추정되며 이들은 모두 스파이크 단백질에 변이가 생겼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19가 세포에 침투할 때 사용하는 주요 부위다.

영국 공중보건국(PHE)은 영국 변이 바이러스의 전염성이 30~50% 더 높다는 연구 결과를 냈지만, 전문가들은 그 수치를 최대 70%까지로도 추정하고 있다. 이에 영국당국은 이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하자 최근 봉쇄 조치를 내렸다.

남아공 변이는 지난해 10월에 등장했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보다 스파이크 단백질에 중대한 변이가 발생한 종이다.

변이 요소가 두 가지 더 있는데 과학자들은 이 부분이 백신 효과를 방해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 바이러스가 항체, 즉 면역체계의 일부를 피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는 지난해 7월에 등장했고 최근 브라질에서 일본으로 입국한 여행객 4명에게서 발견됐다.

현재 백신은 초기 코로나19 구조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 때문에 과학자들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백신 연구가 필요하다며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이다.

백신은 스파이크 단백질뿐만 아니라 인체가 바이러스의 여러 부분을 공격하도록 훈련시키기 때문이다.

앞으로 다른 변이 바이러스도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최악의 경우에 대비해 백신이 여기에 맞춰 계속 재설계되고 수정돼야 한다고 말한다는 것.

현재 새로운 변종이 나오더라도 면밀한 연구와 모니터링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나 안심할 단계도 아니고 코로나19 팬더믹상황이 더 길어질수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20년간 신종 바이러스만 30종 발생하는 등 인류를 위협하는 신종 및 원인불명감염병의 지속적 출현하고 있다.

신종 감염병은 메르스와 같은 급성 호흡기 증후군, 에볼라와 같은 고위험 출혈열 증후군, 해외 유입 신종 감염병, 원인을 알 수 없는 새로운 감염병 등 4가지 종류로 나눈다.

한편 영국발 신종 변이 코로나바이러스 국내에도 전파됐다. 이에 신종변이바이러스가 제주에 유입을 차단 하기 위한 특별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은 메르스 유행이후 2017년 WHO 공중보건위기대응역량평가에서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를 받고 이번 코로나19의 위기관리도 세계적인 수준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러나 일상이 되고 있는 신종바이러스거 지속 출현을 알리고 있어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 등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투자는 선진국에 비해 한참 뒤떨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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