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확진자 밀접접촉자…1명 자가격리 중 확진, 또 1명 광주시 확진자 접촉중 확진
7일간 일 평균 신규 확진자 1.7명
원 지사 “모든 현상 정밀 분석...제주형 설 특별방역대책 구체적 마련”주문

17일 하루 동안 총 364건의 진단검사가 이뤄져 이중 2명(제주#498~499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 확진 양성율은 0.55%로 나타났다. 모두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나타났다.

이달 들어 총 7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498번 확진자는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475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도중 확진판정을 받은 케이스다.

499번 확진자는 광주광역시 확진자의 접촉자다. 499번 확진자는 지난 14일 하루 동안 광주를 방문했고 이 때 광주광역시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99번은 지난 16일 이 같은 사실을 광주광역시 소재 보건소로부터 통보받고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17일 오후 2시 15분경 확진판정을 받았다.

499번 확진자는 무증상감염자로 관련해 총 17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원희룡 지사는 18일 오전 9시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진행된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도정 최우선 과제는 방역과 경제”라며 “생계 활동의 부진과 제약이 생존의 위기로 가지 않도록 각 부서별로 민생과 경제를 지킬 수 있는 정책을 점검하고 발굴하고 현장에서 소통할 것”을 당부했다.

원 지사는 “2주간 더 연장되는 것에 대해서 도민들이 얼마나 가슴이 아프고 이를 무겁게 받아들이는지 공감하면서 잘 느껴야 한다”며 “각 분야와 실국별로 어려운 현실들을 잘 살피고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건의와 사회적인 참여를 통해서라도 할 수 있는 방법들이 무엇일지에 대해 매일 속이 타는 도민들과 경제활동을 하는 입장에서 고민할 것”을 지시했다.

설 명절과 관련해 원 지사는 “모든 현상들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그에 따른 대책들을 철저히 세워 제주형 설 특별방역대책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것”도 주문했다.

한편 정세균 총리 지난 10일 “ "현재까지 16건의 변이 바이러스 국내 유입사례가 확인돼 모두 검역, 자가격리 등 방역망 내에서 관리되고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라며 ”변이 바이러스 지역유입에 대해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이에 영국, 남아공, 브라질 등 신종 변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우려와 관련한 제주방역당국의 대책에 대해 임태봉 보건복지여성국장은 “특별한 道 단위 대책은 없다. 중앙 대책 등에 따르겠다”며 “지금의 방역대책 꼼꼼하게 하겠다”고 답해 우려되고 있다.

이에 전파력이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보다 큰 신종 변이바이러스 제주 차단과 유입시 등 다각적인 시나리오 마련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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