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접수 후 226시간이 경과 생존시간 최대 25시간 넘어...7일 오후 2시 부로 집중수색에서 기본근무 병행 수색 전환
소형함정 배치, 수중수색은 구조대 자체 잠수훈련 사고해역 중심...항공단・파출소(연안구조정 포함)은 기본근무 시 사고해역 중심 순찰병행 수색
민간어선도 조업 병행 수색활동 참여토록 유도

제주해경은 32명민호 어선 전복과 관련해 신고접수 후 226시간이 경과(사고당시 수온 15.8℃ 고려시 생존시간 최대 25시간)해 인도네시아 실종선원 4명을 위한 집중수색을 종료했다.

그동안 해경은 구조신호 등을 포착해 안전하게 구조할 수도 있다는 기대도 드러났으나 기상악화로 인해 결국 선원 7명 중 3명은 시신으로 4명은 실종상태로 집중수색은 종료하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인도네시아 선원 4명에 대한 수색은 기본수색으로 계속 이어진다.

해경의 이같은 판단은 시신 3구 발견이외 해상 및 수중에서 추가 실종자 발견되지 못하고 수색해역 內 풍랑・한파・대설경보가 발효 중으로 집중수색을 위한 함정・잠수요원 등의 구조세력 투입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기본경비 병행으로 전환했다는 것.

7일 제주해경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올해 1월 4일까지 실종자 3명 발견 및 선체 등 20점을 인양했다고 밝혔다.

또한 수색기간 동안 해상 및 해안가에서 발견한 부유물(가방 등 17종 24점) 이외에 추가적으로 발견한 표류물은 없었다.

이에 제주해양경찰서는 전복당시 상황 및 현재까지 수색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7일 오후 2시 부로 집중수색에서 기본근무 병행 수색으로 전환했다.

당분간 사고해역에 소형함정을 배치 수색하고, 수중수색은 구조대 자체 잠수훈련을 사고해역 중심으로 수색할 것이며, 항공단・파출소(연안구조정 포함)은 기본근무 시 사고해역 인근 중심으로 순찰을 병행해 수색을 할 예정이다.

또한 민간어선에도 조업을 병행해 수색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해경은 32명민호 전복사고 발생 신고 접수 후 7일까지 10일간 누적 동원세력 함∙선 167척(해경 96, 군 18, 관공선 45, 민간어선 8), 항공기 43대(해경 20, 육경 4, 군16, 소방 5) 투입 및 야간에는 조명탄 631발을 투하하는 등 주·야간 구분 없이 가용세력을 최대한 동원해 집중수색을 실시했다.

또한 구조대 등 잠수요원 655명을 투입해 제주항 서방파제를 중심으로 170회(해경 145, 해군 25) 정밀 수중수색을 실시했다. 그리고 해군의 소형 ROV를 투입해 표류물 예측방향으로 제주항내 및 제주항 서방파제 외측 20m×500m를 정밀 수중수색을 실시했고 육상은 해양경찰 및 유관기관을 6천451명을 동원해 애월에서 김녕까지 해안가를 정밀수색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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