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화중학교(교장 송시태)는 11월 30일 해녀 문화와 직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다양한 시각을 갖추기 위해 해녀와 직업 토크 콘서트 행사에 참여했다고 3일 밝혔다.

해녀와 직업 콘서트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지원을 받아 구좌읍과 구좌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주최하고, (사)제주마을소도리문화연구소 주관으로 이뤄졌다.

함주현 사무국장의 오리엔테이션이 끝난 후, 개그맨 낙지(본명 윤석주)의 진행으로 시작된 토크 콘서트는 현직 최연소 해녀 고려진 씨, 해녀음식기획자  김하원 씨, 해녀공연 기획자 뮤지컬배우 송광일 씨, 해녀캐릭터 디자이너 천혜경 씨 그리고 여행을 노래하며 제주를 노래하는 뮤지션 제주갑부훈(본명: 염정훈)씨가 토크쇼 게스트로 출연해 해녀문화로 파급되는 직업 및 진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펼쳤다.

학생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서, 위험을 느끼고도 바다에 들어가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고려진 씨는 “바다가 좋으며, 해녀는 바다를 벗어나서 살 수 없다.  바다 밖의 삶은 생각해본 적 없는 것 같다.”라고 대답해 해녀 직업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뮤지션 제주갑부훈 씨에게 학생이 제주도에 와서 가장 좋은 점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자유로운 삶이 가장 행복하다”며 제주도에 와서 진심을 가지고 무언가 노래하게 되었다고 대답하여, 제주도에서의 삶의 가치를 자신의 경험을 녹여 이야기 했다.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과 함께 진로체험에 대한 자발적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서, 해녀 문화와 직업에 대해서 음악과 이야기로 풀어내는 소통형식으로 해녀 문화의 다양한 직업군에 대해 알아보았다.

특히 제주 지역 고유의 “해녀”라는 직업을 지역공동체와 교류를 통해 학생들에게 유익하고 재미있게 소개했다.

관계자는 “이번 해녀와 직업 토크 콘서트는 지역공동체의 화합과 협력을 새롭게 다지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