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공무원은 국민의 봉사자이며,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고 한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며, 공무원으로서 참 봉사자의 자세와 의미를 담고 있는 문구이다. 필자는 이 말을 되새길 때마다 과연 그런 자세로 일하고 있는지 반성하게 된다.세종대왕은 지방 수령의 관직을 받고 가는 이들에게 조심하여 근신하고, 백성을 다그쳐 성과를 내고자 하지도 말고, 형벌은 바르게 하고, 세금 징수에 있어서 각박하게 하지 말도록 당부하였다.과거 어느 시대나 공무원의 생활은 청렴이 미덕이었다. 많은 지침서에 청렴이 강조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 화재예방강화지구의 관리 및 소방시설등 지원에 관한 조례'가 2023년 8월 7일 제정․공포되었다. 시행은 공포 후 6개월 후인 2024년 2월 7일이다.화재예방강화지구는'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화재발생 우려가 크거나 화재가 발생할 경우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지역, 공장․창고가 밀집한 지역, 목조건축물이 밀집한 지역, 산업단지 등의 지역에 대하여 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정․관리하는 지역을 말한다. 종전에는 '화재경계지구'라는 명칭으로 사용되어 왔으나 지난해 12월
길었던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폭염속 여름을 안전하게 보낼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하루 최고기온이 33℃ 이상의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것을 폭염이라고 부르고, 2일 이상 지속될 경우는 폭염주의보, 35℃ 이상 지속될 경우는 폭염 경보를 발령한다.기상청으로부터 폭염주의보 발령이 계속되고 있는 와중에 매년 이맘때 즘이면 전국에서 온열질환 사고가 뉴스에 오르 내리곤 한다.폭염으로 인한 온열환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폭염을 잘 이겨내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
제주 4.3,과연 우리 지역 제주에서, 4.3 항쟁, 4.3 사건, 4.3 폭등으로 불리며 정식적인 이름조차 없는 제주 4.3은 무엇으로 정의되고 있을까?이러한 궁금증을 가지고 지난 7월 21일부터 2일간 제주 4.3 유족회 서귀포시 지부에서 실시한 제주 4.3 역사 바로 알기 교육에 참여하게 되었다.첫째 날부터 시작된 강사진들의 강연은 4.3의 발생 원인과 진행 과정 희생자 수와 유형 등 4.3이라는 역사의 흐름과 갈등 극복 과정에 대하여 많은 것을 알려주었을 뿐만 아니라 다크 튜어(Dark tour) 형식의 유적지 탐방은 4.3
최근 동지역에서 지역주민의 개 물림 사고 2건이 발생되었는데 피해자에게 어떤 보상을 해줄 수 있는가 ? 고민하다. 도민안전보험이 언뜻 생각이 났다.도민안전보험이란 제주도에 주민등록을 둔 도민(등록 외국인 포함)이라면 일상생활속에서 예기치 못한 각종 재난 및 범죄로 신체적 피해를 입었을 경우 보상받을 수 있는 제도로 2019년 4월1일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도민은 신청하지 않아도 일괄 자동으로 보험에 가입되어 있고, 사고발생일로부터 3년이내 신청하면 된다.세부 보장 내용으로는 폭발·화재·붕괴·산사태·감전사고 및 대중교통 이용 중 사망
서비스란 것은 마음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단순하면서도 다양한 방법 등을 통해 표현되어야 한다.하지만 우리는 하루에 수천 명의 고객을 응대하면서 기계적으로 변해가고 간혹 자신만의 당위적 사고로 우리 자신의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진상 손님을 상대하며 그 단순한 친절 모드를 잃어버리게 되어 종종 컴플레인을 접하게 되는 것 같다.수년간 서비스업에 종사하며 다양하고 수ㅣ많은 컴플레인을 겪으며 ‘친절서비스’에 이력이 났다고 생각한 본인도 공영 관광지 매ㆍ검표원으로서 또 다른 유형의 고객들을 상대하면서 곤혹스러움을 종종 겪고 있다.이렇게 자존감
영천동은 한라산 백록담을 비롯하여 영천9경의 아름다운 풍광과 5천여 동민들의 훈훈한 인심으로 살기 좋고 머물고 싶은 아름다운 마을로 발전해 나가고 있는 인심이 넘치는 고장이다.그러한 주민들에게 각종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영천동 주민센터가 있으며 17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동행정은 주민들과 가장 근거리에서 주민들에게 필요한 각종 증명서 발급과 농정, 복지 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에 주민들에게 편리함을 줄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도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이런 고민 속에 탄생한 것이 ‘원스톱 영천사진
초등학생인 큰 딸은 줄넘기를 곧잘 한다. 쌩쌩~ 세찬 바람소리 내며 이단뛰기를 쉼 없이 20회 이상 거뜬히 해내는 모습을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그런 딸을 흐뭇하게 바라보다가 학창시절 체육시간의 기억을 떠올리며 줄넘기를 손에 쥐어 본다.이단뛰기는 어렵고 금새 지쳐버려서 쉬운 것부터 해보자는 마음으로 일단뛰기를 하는데 어느새 땀이 흐른다.고작 5분 정도의 시간이었는데 투자한 시간 대비 효과가 매우 훌륭한 운동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 계기였다.줄넘기는 집 근처 어디에서든지 좁은 공간에서도 할 수 있고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도 않는
우리는 자동차 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가 날 위험에 늘 처해 있다. 높은 속력으로 달리는 자동차가 부딪히며 안에 있는 사람은 크게 다칠 수 있다.사람의 큰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벨트나 에어백과 같은 안전장치가 자동차에 설치되어있다.자동차의 에어백처럼, 우리가 생활을 하며 타인과 의견을 주고 받을 때, 우리를 보호해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친절이며 무언가를 부탁하거나 부정적인 말을 해야할 경우 조금 더 부드럽게 전달하기 위해 사용하는 말인 쿠션(Cushion)+어(語)가 여기에 해당한다.쿠션어는 언어적 표현에서 부드럽게 녹아드는 단어
지난해 연일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았던 기름값은 올해 들어 국제유가 하락과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로 조금씩 떨어지더니,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공개된 7월 20일자 도내 휘발유 판매가는 최저가가 1,540원, 최고가가 1,720원으로 나타났다.같은 지역인데 이렇게 가격차이가 나는 이유는 뭘까? 그 해답은 정유사가 공개하는 판매가격 정보에 있다. 현재 정유사는 전체 평균 판매가격만 공개하고 개별 대리점과 주유소에 공급하는 가격정보는 공개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주유소별로 200원/L 상당의 가격 편차가 나는 것이
최근 국토연구원이 재미있는 연구보고서를 내놓았다. 전국 249개 기초지자체 중 서귀포시의 ‘체류인구’가 2위(38%)라는 것이다.즉, 서귀포시는 19만명의 정주인구에 더해, ‘주소지를 이전하지 않고, 월 1박 이상 해당 지역에 머무르는 인구’가 7만명이라는 것이다.인구감소에 접어든 한국. 각종 지자체는 속속들이 인구감소대책을 내놓고 있다. 그렇다면 올해부터 인구감소의 문을 열고 있는 서귀포시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홍성군의 경우 ‘생활인구 서포터즈 로컬매니저’ 사업을 통해 인구를 유입하고자 하며, 정읍시는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 ‘농
세르부스... 이탈리아와 독일 지방에서 인사할 때 사용되는 라틴어로 ‘서비스는 하인이 주인을 섬기듯 정성을 다하는 태도‘라는 의미로 자신의 정성과 노력을 남을 위해 사용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오늘 공연을 꼭 보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어르신 한 분이 내게 물어왔다.공연의 인지도가 높아 이미 모든 좌석이 매진된 상태였다.나는 어쩔 수 없이 “선생님 죄송해요. 오늘 전석 매진이라서 예매할 수 있는 표가 없어요. 너무 죄송해요”라는 말씀밖에 드릴 수 없었다. 순간 어르신의 얼굴에는 감출 수 없는 아쉬움이 드러났지만 이내 웃으시면서
지난 5월 산림청은“숲과의 동행, 모두가 행복한 산림복지”를 비전으로 2027년까지 산림복지서비스 이용인구 32백만 명을 목표로 제2차 산림복지진흥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우리 서귀포시에서는 2023년 생애주기별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유아숲교육 이후 단절된 어린이(저학년‧고학년)대상 맞춤형 산림교육,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관련 산림교육 강화과 시민건강증진을 위한 산림치유 항노화 프로그램과 저출산에 따른 숲태교 확대, 걷기 활동 증진을 위한 숲길등산
지난달 남부지방의 첫 폭염주의보를 신호탄으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었다.이 덥고 습한 여름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면서도 에너지비용을 절감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나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 방법을 알아보자.첫째, 여름철 적정 냉방온도는 26℃로 설정한다.냉방설비 효율은 여러 조건에 따라 달라지지만 외부 온도와의 차이는 5~6℃, 습도는 40~70%를 유지할 때 가장 쾌적하다.냉방 시 실내온도를 1℃만 높게 설정해도 에너지 소비량은 약 4.7% 절감된다. 너무 과도하게 냉방하면 냉방병 등이 생겨 건강에 악
제주공항을 끼고 나있는 도공로를 힘차게 가로질러 바다를 향하면 섬머리 도두마을이 여행객을 반갑게 맞이한다.제주공항과 가까워 여행의 시작과 끝에 도두동을 방문하는 이가 많다.바다 전망과 함께하는 멋진 식사를 즐기고, 바다 내음을 맡으며 싱싱한 수산물을 고르고 골라 선물을 사는 경험은 특별한 추억으로 남는다. 이런 낭만으로 가득찬 도두동에서 추억의 멋을 더해주는 작은 매력 하나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어렸을 적, 동네 문방구에서 자판기 뽑기할 때 결과를 기다리는 소소한 추억처럼, 도두동 상가를 이용하시는 지역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기면서
최근 인상 깊게 읽었던 브라이언 헤어, 버네사 우즈의 저서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에서는 ‘협력이 필수인 곳에서는 관용이 지식을 이긴다’는 구절이 있다.또한 이 책에서는 과거 적자생존의 생태계에서 유약한 인간이 살아남아 번성할 수 있었던 주요한 이유가 경쟁과 반목이 아닌, 관용에서 비롯하는 다정함과 친절함으로 서로 도우며 공생하는 사회를 구축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나는 이 의견에 깊이 동감하며, 우리가 보다 지혜롭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이처럼 서로에 대한 다정함과 친절함이 필수임을 인정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일방적인 다정함,
막 뽑은 18명의 조사원을 오늘 서귀포시 관내 곳곳으로 파견했다.얼굴 뽀송한 20대부터 세상 풍파 혼자 다 맞은 것 같은 70대 넘은 어르신들까지 편의시설 조사원 명찰 하나 목에 두르고 1,864개 현장을 누빌 예정이다.어제, 그제 이론, 현장교육을 잘 받았으니, 잘해 내겠지 라는 섣부른 기대와 현장에서 모진 말이라도 듣지 않을까, 금방 폭염이 올 텐데 어르신들 어떡하나 기대와 염려가 반반이다. 이번 편의시설 조사는 2018년 조사 이후 만 5년만에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는데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기말고사를 마치고 얼마 지나지 않고 찾아온 소방 실습. 과연 내가 실습에 잘 임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들면서도 많은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내심 기대를 하며 서부소방서로 향했다. 서부소방서에서는 실습 중 주의사항과 안전에 유의하라는 말씀과 각종 조언을 해주셨다. 내가 배정받은 센터는 서부 소방서 1층에 있었기에 2층에서 면담을 마치고 긴장된 상태로 센터에 갔는데 정숙한 분위기여서 더욱 긴장을 했지만 반장님들께서 친근하게 맞이해 주셔서 긴장이 다소 해소가 됐다. 간단하게 인사를 마치고 반장님께서 센터 내부를 소개해 주신 다음 센
정부는 “장애인의 인간다운 삶과 권리보장을 위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의 책임을 명백히 하고, 장애발생 예방과 장애인의 의료ㆍ교육ㆍ직업재활ㆍ생활 환경개선 등에 관한 사업을 정하여 장애인복지대책을 종합적으로 추진, 장애인의 자립생활ㆍ보호 및 수당지급 등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을 정하여 장애인의 생활안정에 기여하는 등 장애인의 복지와 사회활동 참여증진을 통하여 사회통합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장애인복지법률을 제정ㆍ시행함으로써 장애인이 우리 사회의 성원임을 인정하는 사회적 합의에 도달한 바 있다. 이러한 사회적 합의를 실행하기 위한 정부의
오는 금요일인 7월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사)서귀포YWCA가 주관한 가운데 서귀포YWCA회관에서 2023년 여성취업박람회가 열린다. 여성취업박람회는 지난 2015년에 처음 개최되어 지난해까지 총 4,294명이 참가한 가운데 그 중 500여명의 구직자를 인력이 필요한 구인기업과 연계하여 경력단절 여성을 비롯해 취업을 원하는 많은 서귀포시민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재도약을 위한 디딤돌이 되어 왔다. 올해도 15개사의 현장 채용 면접이 진행되며, 30개사의 취업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