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비현상이란? 사전에는 “공공의 이익에는 부합하지만 자신이 속한 지역, 내 뒷마당에는 안 돼("Not In My BackYard")의 약자로, 지역 주민이 지대와 치안, 환경, 정서 등을 이유로 각종 혐오시설의 유치를 거부하고, 이설을 요구하며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제주에도 매립장, 하수처리장처럼 각종 폐기물 처리시설들이 설치되어 왔고, 생활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들을 처리해야 하는 주민에게 반드시 필요한 환경기초시설임에도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는 사랑받지 못해 혐오시설로 여겨지는 점에서 님비현상은 제주 역시 예외인 지역이라 할 수는 없
엊그제 새해를 알리는 것 같던데 어느덧 12월도 하순으로 접어들고 있다. 거리에는 일찌감치 크리스마스트리가 등장했고, 시내 상점가에서는 캐럴이 울려퍼진다.한 해를 마무리하는 모임과 새해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여기 저기서 분주하다. 그런데 자칫 연말연시의 들뜬 분위기에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작은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겨울철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가 “미끄럼” 사고이다. 겨울철 강추위 속에서 밤사이 내린 눈 때문에 도로가 꽁꽁 얼어 빙판길 낙상사고가 자주 발생하곤 한다. 특히, 운동신경이 많이 떨어지는
중문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획일적인 복지서비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사명감을 가지고 동분서주하였다.오랫동안 지역에 살았고, 앞으로도 계속 살아갈 중문동 주민들이 돌봄과 나눔, 배려와 존중, 협동과 연대로 강력한 사회안전망을 만들고, 지역공동체를 위하여 내가 할 수 있고, 같이하고 싶은 일들을 재미있게 해나가는 동네 복지 구심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 핵심에 중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있다.중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기존 사회보장급여 대상자 뿐만 아니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발굴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등 각종 정신건강 관련 지표에서 문제점을 드러냈을 뿐 아니라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고립감 확산과 경제난 등 사회환경 변화로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인구 10만명 당 자살률 : (’18) 26.6명→(’22) 25.2명(통계청), OECD 평균 10.6명** 정신질환 수진자 수(치매포함, 만명) : (’15) 289 (’17) 321 (’19) 368 (’21) 411신체질환뿐만 아니라 정신질환도 예방하고 치료하고 회복해야 하는 영역이다.그런데도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한국 속담 중에 굴러들어온 돌이 박힌돌 빼낸다 라는 말이 있다. 외부에서 들어온지 얼마 안되는 사람이 오래전부터 있던 사람을 내 쫓거나 해치려 하는 속담이다.이와 같은 비슷한 일이 섭지코지 개발이라는 명분 아래 자행되고 있다.섭지코지는 코지 곳을 의미하는 제주방언으로 우뚝 치솟은 전설 어린 선돌바위, 송이라는 붉은 화산재로 되어 있는 붉은오름, 수석 전시회 같은 기암괴석 추위을 이겨내고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들국화와 쑥부쟁이, 성산일출봉 배경으로 한 해안풍경이 일품이며 전형적인 제주의 아름다움을 갖고 있다.아침이면 해돋이 모습을 고이
올해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와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가 전세계 최우수관광마을로 선정됐다.최우수관광마을은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United Nations World Tourism Organization)가 주최하는 글로벌 공모사업으로, 전세계의 지속가능한 농촌관광(Rural Tourism)을 대표하는 마을을 엄선하여 인증하는 제도이다. 바로 이 공모에 제주특별자치도의 마을 2개소가 선정되어 그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린 것으로 제주 마을의 가치와 경쟁력이 입증된 훌륭한 사례다.올해 공모에는 약 260여개의 신청 중 최종 54개 마
사회생활의 첫걸음을 뗀 인턴으로서 그 첫걸음을 내딛게 해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신화역사공원과 영어교육도시를 탐방한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인턴 업무를 시작하고 JDC가 추진하는 프로젝트 부지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서귀포 대정읍에 위치한 제주영어교육도시와 신화역사공원이다.영어교육도시를 통해 국제적 교육 인프라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이곳은 대한민국 학생들이 세계 수준의 교육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JDC는 제주도 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는 영어 캠프를 4년만에
친절은 현대 사회에서 가장 소중한 가치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특히 공무원에게는 이러한 친절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국가공무원법 제59조와 지방공무원법 제51조에서 이를 강조하며, 공무원은 국민과 주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친절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업무 부담과 다양한 상황 속에서 항상 친절하게 일하는 것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민원 처리, 업무 부담, 악질적인 민원 등으로 인해 공무원들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일관된 친절함은 모든 이에게
2023년 계묘년이 어느덧 12월에 접어들어 각종 모임에서 송년회 등 연말 행사가 많아지는 시기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회원 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화합을 마련하기 위한 모임에서 빠질 수 없는 게 술이 아닐까 싶다. 적정한 음주는 친목 도모에 도움이 되지만 지나친 음주는 개인의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 음주 운전 등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하여 본인 음주량을 알고 건강을 지키는 음주 습관과 나아가 건강한 음주 문화가 필요하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적정 음주량은 순수 알코올 섭취량으로 환산했을 때 남자는 하루 4
복지란 사람으로 하여 좋은 건강, 윤택한 생활, 안락한 환경들이 어우러져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는 삶의 질을 위해 현대사회는 복지에 집중한다.이러한 복지는 자격이나 조건 없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보편적 복지와 상대적으로 도움이 더 필요한 사회적 약자에게 제공되는 선별적 복지로 나눌 수 있다. 부모의 소득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무상급식이나 모든 학생에게 학교 교육을 제공하는 무상교육이 보편적 복지의 대표적인 사례이며 국민기초생활보장제처럼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계층의 사람
우리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인해 온라인 또는 비대면 상호작용이 증가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변화는 개인의 사회적 행동 및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업에서도 역시 원격 업무와 같은 디지털화와 인공지능 기술이 다양하게 접목되고 있는 시점이다.반면, 포스트 코로나 뉴 노멀(New Normal) 시대에 접어들면서 기업에서는 사회현상 중 하나인 리더포비아(Leaderphobia)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급변한 사회에 대응하지 못하는 리더가 불필요한 공포를 느끼는 것을 의미하며, 이러한 공포가 개인과 집단의
제주4·3평화재단 사태 관련 특정 몇 명이사가 제131차 이사회에서의 작태는 제주4·3희생자유족회(이하 유족회) 직전회장과 현 회장의 회의장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족회를 무시하는 처사였으며, 작금의 작태는 마치 4·3이 그들 특정 단체 전유물 내지 개인 소유물인 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민주사회에서는 있을 수 없는 반문화시민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도의회 의장님께서 협상 테이블로 나 갈수 있게 도, 의회, 재단, 유족회 TF팀을 꾸려 도민사회에 사랑받을 수 있게 해결하자는 제안을, 저는 모 이사에게 전달하였으며, 4·3이 상처 받는다
매년 11월이 되면 전국적으로 ‘음주폐해예방의 달’ 기념식 및 홍보 캠페인 등 각종 행사들이 개최된다. 음주폐해예방의 달은 2017년부터 보건복지부에서 음주로 인한 각종 폐해, 음주 사고 등이 급증하는 연말연시에 대응하여 음주폐해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올바른 절주 문화를 확산하고자 시작되었다.질병관리청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의 고위험 음주율은 2021년 11.2%에서 2022년 12.8%로 소폭 증가하였으며, 서귀포시는 13.2%에서 17.4%로 급격히 증가하였다. 고위험 음주율은 최근 1년 동안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경험을 한다. 그 과정에서 때로는 기쁨과 행복을, 때로는 슬픔과 아픔을 같이 느끼게 된다. 이러한 경험들은 우리를 성장시키고, 삶을 풍성하게 하여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을 통해 우리가 가장 먼저 배워야 하는 것이 바로 공감과 배려이다. 공감과 배려는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이다. 이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끈끈하게 이어주는 접착제 역할을 하기도 하고, 마찰을 부드럽게 피해 주는 윤활유 역할을 하기도 한다.공무원은 국
‘친절’은 사전에 등재된 바로는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정겹고 고분고분한 것을 말하며, 업무나 일상생활을 함에 있어 친절은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이라 할 수 있다.모두가 바르게 자라라고 가정에서든 외부에서든 많은 예의범절을 배웠을 것이다. 친절은 예의범절을 배우다 자연스레 깨우치게 되지만, 아무것도 바라지 않은 채로 오롯이 베풂을 바탕으로 행해져야 하기에 생각보다 쉽지 않다. 특히 개인주의가 만연하게 퍼져있는 현대사회에서는 타인에게 공감과 관심이 잘 생기지 않아 이해하지 못하고 이해하려 노력하지 않는 이들이 많아 더욱 힘들
아침,저녁으로 추워진 날씨와 건조한 바람이 불면서 화재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가을이 왔다.이 시기에 맞추어 소방에서는 화재 경각심을 고취하고 화재예방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매년 11월 한달 동안을 전국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화재 발생시 소방시설과 비상구 등이 정상 상태로 유지 되어야 인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따라서, 소방시설 등을 정상 상태로 유지 관리해야 하는 것은 건물 관계인의 의무이다.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도 조례로 소방시설 등 불법행위 신고포상제를 지정하여 운영하
공직자에게 있어 친절은 선택이 아닌 의무사항이다. “「지방공무원법」 제51조 (친절ㆍ공정의 의무) 공무원은 주민 전체의 봉사자로서 친절하고 공정하게 직무를 수행하여야 한다.”라고 법에 명시돼 있다.내가 공무원이 되기 전까지 친절과 호의는 강요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자발적으로 행해야 의미가 있으며 진정성이 있다고 생각했다.하지만 공직생활을 몇 년 해보고 나니 의도적으로 친절을 행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는 걸 느끼게 됐다.민원 업무를 보다 보면 정말 다양한 고민과 문제 때문에 행정을 방문하는 민원인을 접하게 된다. 모든 민원인
나무위키라는 사이트에 호기심으로 ‘불친절’이라는 단어를 검색해보았다.불친절의 구체적 유형과 직종별 친절도에 대해 나와있는데, 이와 함께 눈에 띄는 설명이 있었다. ‘불친절이란 친절의 반대말로 주로 공공기관 및 공기업, 식당, 대중교통, 병원등에서 많이 발생하는 편이며, 공무원은 불친절하다는 이유로는 안짤리기 때문에 친절하든 불친절하든 전혀 상관이 없다.’이 사이트가 정말 믿을만한지 의심이 됐지만, 그보다 앞서 공무원은 불친절하다는 견해를 인터넷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사실에 심란했다.공직 외부에서는 왜 공무원이 불친절하다고 생각하
마더 테레사(1910~1977)는 가톨릭교회 수녀이며, 사회운동가, 노벨평화상 수상자이다. 그녀는 1948년 인도 콜카타의 빈민가에 ‘사랑의 선교 수녀회’를 설립하였고 평생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을 돌보는데 삶을 바쳤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녀의 이런 행동으로 실천했던 친절이 지금도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받고 있는 이유일 것이다.그녀가 남긴 명언 중 친절에 관한 보석같은 명언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친절한 말은 짧고 말하기 쉽지만, 친절한 말의 울림들은 끝이 없다”라는 언어는 친절한 말의 뜻을 한눈에 보여주는
얼마전 민원인과 업무관련해서 현장에서 만난적이 있었다. 얘기를 나누던 중 민원인의 아내분이 집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들고 오는 걸 보고 순간 복잡한 생각이 들었다. 오늘따라 날씨도 더운데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정도는 괜찮겠지? 아니면 업무관계자인데 커피한잔이라도 청탁금지법 위반사항인거 같아 거절해할것인지?공직자라면 사람을 만나고 대화하는일이 비일비재하다 업무특성상 하루종일 만나 대화하는 경우도 많다. 자주 얼굴 보고 얘기하다보면 아무리 공적으로 만났을지언정 조금씩 가까워지고 때론 친근해지는 경우도 있다.이럴 때 커피한잔 혹은 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