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거 후 강력한 단속 재발 방지

▲ 중산간에 버려진 방치폐기물 모습.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름, 곶자왈 등 중산간지역에 불법투기된 폐기물로 인해 자연경관 훼손과 방문객들도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는 바 예산 3억원을 투입해 3월 중 총력 수거에 나서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2월23일부터 3월2일까지 중산간 지역에 불법투기된 폐기물을 읍면동 단위로 일제 조사한 결과 128개소 1119톤이 투기된 것으로 조사됐다.

불법투기된 폐기물을 보면 대형폐기물, 건설폐기물, 영농폐기물 등 다양한 종류의 폐기물이 버려지고 있는데 대부분 인적이 드문 시간이나 야간에 버려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도는 중산간 지역에 불법투기된 폐기물을 수거․처리하기 위해 중산간 지역이 소재해 있는 읍면동 단위로 단체, 주민으로 구성된 수거처리반을 구성․운영해 집중 수거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중산간지역 불법투기된 폐기물의 집중 수거가 끝나면 불법투기 단속반을 편성해 주1회 점검해 나갈 계획이며 적발 시 사법기관에 고발 및 행정 처분을 해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제주가 유네스코 3관왕, 세계 7대 자연경관인 만큼 제주클린 만들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도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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