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어업종사가 급감...소규모 항 통폐합 등 일부 돌출부두 제거해야

 

▲ 제주도내 어항 현황

일출과 낙조 등 관광명소가 되기도 하는 콘크리트 구조물인 돌출부두에 의한 그 지역 생태계 및 환경파괴가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위적인 바다 콘크리트 인공구조물인 중소규모 항인 돌출부두가 제주에 70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돌출부두로 인한 생태계와 자연경관 파괴 등 환경적 파괴요인이 크다는 지적이다.

이는 어업종사가가 매년 줄어들고 어선감척사업으로 어선이 급격히 줄어들었으나 기존 돌출부두는 소규모 어선을 위한 정박장으로 변해 경제적, 환경적인 고려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극소수 어민들의 지역적 편의를 위해 많은 돌출부두를 지속 방치하는 것에 우려되고 있다는 것.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어업가구수는 2011년 5116가구, 2012년 5046가구, 2013년 4752가구로 최근 3년 364가구 7.1%가 감소했다.

이어 도내 어업인구수는 지난 2007년 이후 연 7.7%, 어가인구는 8.6% 감소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자료에서도 전국적으로 어업인구수는 지난 2009년 이후 연평균 5.2%가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업인구수 등이 감소하는 것은 정부와 제주도가 어선 감척사업을 지속 추진해 연안어선과 근해어선을 감척했기 때문이다. 또 감척사업은 지속 전개될 전망이다.

그러나 제주도에 무역항인 제주항, 도두항 등 국가어항 6개, 고산항 등 지방어항 18개, 어촌 정주어항 45개 등 제주지역에 무려 70개의 돌출부두가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이들 돌출부두에 의한 환경파괴와 생태계 변화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돌출부두가 4개로 환경,생태계 파괴가 진행중인 신양항 모습.

여기에다 이들 개발시대 산물인 콘크리드 인공구조물인 돌출부두의 개선도 없이 제주도는 친수공간을 명분으로 해안가를 초토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도가 자연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은 이상, 세계환경수도로 나서는 이상, 소규모 항의 통폐합을 통해 경제적, 환경적 고려로 불필요한 돌출부두 제거 등 자연원래 회복을 위한 거대한 프로젝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돌출부두로 인해 모래가 유실된 하모해수욕장.

 

▲ 신양항의 돌출부두로 인해 천덕꾸러기 구멍갈파래가 극심해 피해를 입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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