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올해 환경오염 단속에 민간주도의 자율적 감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73명으로 꾸려진 클린제주 환경모니터단을 통해 행정력 한계를 극복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2015년도 지도·점검방향 설정을 하고 맞춤형 환경오염행위 단속을 위해 정기점검 외에 민간인이 참여하는 합동점검을 확대 실시해 환경보전 역량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도는 올해 배출업소에 대한 단속역량을 집중해 취약시기 및 단속율 저조지역 등에 대해 맞춤형 단속을 실시한다.

우선 설·추석 명절 연휴, 장마철·갈수기를 이용한 환경오염행위 근절을 위한 취약시기 특별감시를 연 4회이상 추진한다.

또한 민·관 합동점검을 집중 추진해 민간주도의 자율적 감시기능 강화 및 지도·단속에 대한 도민의 불신감을 해소한다.

민간자율 감시기능 강화를 위해 올해 클린제주 환경모니터단 중점사업으로 배출사업장에 대한 합동점검을 분기 1회 이상 추진하고 실시간 사이버 감시창구도 마련해 오염행위 근절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클린제주 환경모니터단은 4개 분과(환경오염·쓰레기투기·오름훼손·올레환경 모니터단) 73명으로 구성해 환경오염행위 증가에 따른 행정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민간주도의 감시활동을 추진한다.

도는 그동안 생활쓰레기 무단투기, 오름·올레 쓰레기 방치에 대한 감시 및 신고, 환경정화 활동 등 자연환경 훼손에 대한 감시 및 홍보에 주력했으나 올해에는 환경민원 유발사업장, 공장밀집지역 등 환경오염 취약지역에 대한 감시기능을 확대한다.

관계자는 “물, 공기가 깨끗한 생활환경을 제공해 도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감시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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