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우도 홍조단괴 해빈 유실원인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천연기념물인 제주 우도 홍조단괴 해빈의 유실원인이 태풍, 기후변화 등 높은 파도와 호반벽 건설로 인한 침식 등으로 조사됐다.

제주시는 오는 29일 오후2시 우도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천연기념물 제438호 ‘제주 우도 홍조단괴 해빈’ 홍조단괴의 유실 원인 및 보전대책 수립을 위한 ‘제주 우도 홍조단괴 해빈 모니터링 및 조사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보고회는 중앙 문화재위원 및 문화재청 추천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 7명, 용역수행기관인 ㈜미래해양(대표 김진호) 용역진, 관계공무원, 우도지역주민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용역은 1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우도 홍조단괴 해빈 일원에 대한 현지조사, 자료조사, 수치모형실험을 통해 침식원인 분석 및 침식방지 및 보전대책을 제시하는 용역이다.

이번 최종보고회에는 그동안 착수보고회, 중간보고회,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며 제시된 전문가 자문의견 및 지역주민 의견이 반영된 용역 결과물에 대해 최종보고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용역결과 홍조단괴 해빈의 유실원인으로 태풍 등의 높은 파랑과 기후변화에 의한 파랑 강화, 해수면 상승, 호안벽 건설로 인한 침식, 비사에 의한 영향 등으로 조사돼 이번 최종보고회 시 관련전문가의 최종 검토 및 자문을 받아 명확한 유실원인 규명 및 문화재의 특성을 고려한 합리적인 침식방지 및 보전대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최종 보고회를 개최한 후 문화재위원회 승인을 거쳐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또한 이번 용역에서 제시된 우도 홍조단괴 해빈의 유실방지 및 보존대책에 대해 향후 문화재청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실시계획을 수립,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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