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선언 장소 관덕정은 제주역사 상징 공간"

▲ 원희룡 전 의원.
6.4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원희룡 전 의원이 제주에 내려왔다.

원 전 의원은 "명절때 어머니 아버지 보러 왔었는데 이번에는 고향을 위해 일 하러 왔기 때문에 느낌이 남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낮은 자세로 귀 기울이고, 지혜를 모으고, 모든 사람들과 제주 발전을 위해 절실한 마음으로 손을 잡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당내 경선 룰에 대한 우근민 제주지사의 반발예상에 대해 "입장을 바꿔 생각하면 얼마나 힘들겠나. 우 지사는 제가 1992년 사법시험 합격했을 때 제주를 빛낸 인물로 감사패를 주셨던 분"이라며 "그 이후에도 제주도 발전을 같이 의논해와 운명적인 상황에서 만난 것에 대해 운명이 기구하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또 “편 가르기가 없는 아름다운 결정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덕정 앞 광장을 출마선언 장소 이유로 그는 “제주의 문화와 제주의 사람은 곧 자산으로 미래를 연다는 마음으로 상징적으로 서야 될 자리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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