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보건소 보건행정과 의약관리팀장 문생환

서귀포보건소 보건행정과 의약관리팀장 문생환.
서귀포보건소 보건행정과 의약관리팀장 문생환.

APEC은 환태평양 국가들의 경제협력을 위해 결성된 국제기구로, 대한민국은 2005년 부산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한 이후, 20년이 지난 2025년에 개최국으로 재선정됐고, 현재 제주특별자치도, 경상북도 경주시, 인천광역시, 부산광역시의 4개 지자체가 2025 APEC정상회의 개최 유치를 표명하고있는 상황이다.

APEC 정상회의를 유치했을 때 인프라 투자, 회의 운영 수입, 회의 기간 관광객 증가, 등 직접 효과에 의해 국가전체에 파급되는 경제효과는 생산유발 1조 783억원, 취업유발 9288명으로 추계됐다.

이 가운데 제주지역에 파급되는 효과는 생산유발효과 7256억원, 취업유발효과 7244명으로 추계된다고한다.

오는 2025년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한국 개최가 확정된 가운데 전국 지자체 간 유치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개최 장소는 이르면 올해안에 결정될 예정이다. 

제주는 이미 지난 2020년 9월 제주관광공사, 제주컨벤션뷰로 등이 참여하는 제주유치추진준비단을 구성했고 제주의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한 '자연생태와 평화'가 준비된 평화의섬이라는 강점을 부각하여, 제주만의 특색으로 지자체가 지역발전을 주도하는 현 정부의 정책 방향을 담아 2025년 APEC 정상회의 제주유치가 갖는 의미에 대한 도민 공감대 형성 및 유치경쟁에 대한 도민 참여를 이끌어 내야한다고 생각든다.

제주가 타 지역에 비해 간접효과가 큰 원인은,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수가 많고, 상대적으로 긴 체류기간에 따라 1인당 지출액도 더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으로 정부에 설득과 제주에 유치에 대한 경제파급 효과를 분석하여 제주APEC의 당위성을 제시해야한다. 

국가의 대표라는 제주는 이미 충분한 회의시설과 숙박시설 인프라와 ICC제주, 도내 특급 호텔의 연회장 등시 회의시설 인프라가 충분히 확보되었다.

또한 타 지역에 앞서는 숙박시설 조건이며, 공항 접근성과 대형 크루즈를 활용 가능한 항만 등은 제주만의 색다른 APEC을 선보일 조건이 되어 제주는 지역균형발전의 본보기라고 생각이 든다. 

2025년 국내 개최 예정인 APEC 정상회의는 지방 소도시에서 개최돼야 현 정부 국정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와 연계한 지역 균형발전의 모범사례가 될 수 취지에 맞다.

중요한 것은 유치를 희망하는 도민들의 호응과 염원이다. 개최 도시 선정위원회가 현장 실사 등이 이어질 때 유치를 희망하는 도민들의 자발적이고 감동적인 유치 활동이야 말로 개최지 선정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다.

유치 활동의 꽃은 도민들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내어 곱게 보여주는 것이다. 축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도민의 열정과 잠재력있는 제주만의 스토리로 도민들의 참여가 제주를 성장시키는 지름길이라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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