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민의힘 제주도당 혼탁선거 만들려는 노력 기가 차다" 맹비난

민주당 위성곤 후보의 “지방근무 공무원이 한직”이란 성명에 우려와 비난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한동수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이에 대한 해명과 함께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를 향해 “지방비하 발언부터 성찰하라”고 맞대응했다. 또한 “국민의힘 제주도당의 혼탁선거를 만들려는 노력이 기가 차다”고 맹비난했다.

민주당은 “위성곤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성명은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선관위 안내를 받아 적법하게 선거운동을 한 상대 후보의 가족에게 날조한 죄를 뒤집어씌우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지적이었다”며 “이에 대해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자신들의 과오에 대한 반성은커녕 온갖 편견에 가득찬 언사를 쏟아내며 총선을 혼탁선거로 만들려하는 데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는 본인을 홍보하는 영상에서 ‘지방발령으로 허무함을 겪었다’고 밝혔다”며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본질을 벗어나 단어 하나의 표현을 꼬투리잡기 이전에 지방근무 발령으로 허무함을 겪었다는 고기철 후보의 지방 비하 발언을 먼저 꾸짖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기철 후보는 많은 후배들이 윤석열 정부의 경찰국 신설을 반대하며 사표를 쓰고 보복성 인사까지 당하던 상황에서 경찰국 수용 입장을 취했다. 본인의 안위만 생각한 판단의 발로는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며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진정 지방의 치안 현장에서 불철주야 고생하는 경찰과 그 가족들에게 박탈감을 안기는 것은 고기철 후보의 지방근무 발령으로 허무함을 느꼈다는 지방 비하 발언과 경찰국 신설 수용 입장임을 이제라도 깨닫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우리 더불어민주당과 소속 후보들은 현장을 찾아 경찰 가족들과 간담회를 여는 등 꾸준한 소통을 통해 현장의 어려움과 고충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위성곤 후보도 지구대 파출소 등 일선 현장에서 자치경찰 사무를 담당하는 경찰들을 위해 후생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제도개선 방안을 제주도의회에 건의한 바 있다”고 ‘지방근무 공무원이 한직’이라는 엉뚱한 발언 확산이 멈추도록 진화에 나섰다.

민주당은 “지난 22일 후생복지 지원범위에서 제외됐던 경찰과 공무원 그리고 무기계약근로자에게도 복지포인트를 지원하는 조례가 제주도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며 “국민의힘 제주도당과 고기철 후보도 비방전에 몰두할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경찰 공무원들의 고충 해소에 힘을 보태는 길에 힘을 쏟기를 당부한다. 이는 고기철 후보가 ‘지방발령으로 허무함을 겪었다’다는 발언과 경찰국 신설 수용 입장에 대한 자신의 과오를 씻는 길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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