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태영호 등 4·3 왜곡 망언 후보자 스스로 사퇴해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이번 총선에 출마한 제주지역 국민의힘 후보들이 22일 태영호 후보 등 4·3 왜곡 망언을 했던 국민의힘 3명의 후보에 대해 공천철회를 요구하기로 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힌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제주지역 후보들이 4·3희생자유족회를 비롯해 4·3단체들이 문제제기를 해온 태영호, 조수연, 전희경 후보에 대한 공천철회를 요구한 것은 시점을 떠나 진전된 모습으로 평가한다”며 “이제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4·3 유족들과 제주도민들에게 화답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태영호 후보, 조수연 후보, 전희경 후보의 경우 21일 해당지역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등록을 이미 마무리한 상황이다. 어제 국민의힘 3명의 후보들의 목소리가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한동훈 위원장의 결단만 남았다.

실제 태영호 후보(서울 구로을)는 4·3 왜곡 폄훼 이후 정작 단 한 번도 4·3 희생자, 유족에 대해 사과의 말마디 없었다. 4·3유족회가 태영호 국회의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오는 3월 28일 제주지방법원에서 재판이 속개된다,

4·3 망언으로 4·3단체는 물론 그가 졸업한 해당 대학동문단체로 부터 사퇴 요구까지 있었지만 공천이 강행된 조수연 후보(대전 서구갑) 최근 지적장애인 여중생 집단성폭행 가해자들을 변호한 사실까지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윤석열 정부 용산 참모 출신인 전희경(경기도 의정부시 갑) 후보 역시 4·3 왜곡 문제에 대해 단 한번도 진정성 있는 사과나 그 흔한 변명조차 들어보지 못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제주 후보들이 제기한 정당한 공천 철회 요구는 그냥 ‘변방의 섬’의 외침으로 그칠 수 밖에 없다”며 “4월 한동훈 위원장이 제주를 찾아 ’4·3의 봄‘을 이야기하겠다고 할 것이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제 태영호, 조수연, 전희경 후보의 진퇴여부에 대해 결단을 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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