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제주시을 국회의원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제주시을 국회의원 후보.

최근 스웨덴의 민주주의 다양성 연구소(V-Dem Institute)에서 발표한 '민주주의 리포트 2024(Democracy Report 2024)'에서 한국은 0.60점을 받아 47위를 기록했다. 2019년 18위, 2020-21년 17위, 2022년 28위였으나 급락했다.

한국이 민주화에서 독재화로 뒷걸음질 친 나라의 대표적 케이스다.

이 보고서는 179개국의 민주화 수준을 '자유민주주의지수(LDI)로 수치화해서 비교하고 있다. 라틴아메리카의 웬만한 나라보다도 더 낮은 순위로 떨어져 국제사회의 평가가 우려되고 있다.

이는 언론에 대한 장악(?) 시도, 정적 죽이기 등에 따른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제주시을 국회의원 후보는 14일 SNS를 통해 "MBC는 잘 들어. 내가 정보사 나왔는데 1988년에 경제신문 기자가 압구정 현대 아파트에서 허벅지에 칼 두 방이 찔렸다."고 말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비판했다.

김 후보는 "권력의 정점에 선 자가 이런 말을 거리낌 없이 내뱉을 수 있는 사회는 정상이 아니다"라며 "한국이 독재화 되고 있다고 했던 국제연구보고서가 정확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서 "모질게 비판해도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은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며 "정권의 입맛에 맞추지 않으면 칼로 찌를 수 있다는 협박은 정권이 지켜주리라는 믿음과 무슨 말을 해도 괜찮다는 오만함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투표로 심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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