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고기철 서귀포시 국회의원 후보.
국민의힘 고기철 서귀포시 국회의원 후보.

국민의힘 고기철 서귀포시 국회의원 후보는 14일 ‘제주농산물 전용 온라인 도매 플랫폼 구축’ 공약을 발표했다.

고기철 후보는 지난해 개설된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운영 사례를 활용해 ‘제주농산물 전용 온라인 도매 플랫폼’을 개설하고 이를 통해 제주산 농산물의 유통구조 혁신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정책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서귀포시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서귀포인정’이 운영 중에 있으나 이는 소비자를 직접 대상으로 하는 소매 플랫폼이며 온라인 도매 플랫폼 개설 추진을 통해 서귀포시 농산물 판로 확장과 매출액 증가 역시 정책 추진의 이유로 꼽았다.

기존 농산물 유통의 경우 출하자 – 중·도매인 – 소매상의 3단계를 거치는데 반해 온라인 도매시장은 출하자와 소매상 간 직거래가 이루어져 농산물의 신선도 유지, 시장 사용료 등의 수수료와 유통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 30일부터 운영 중인 온라인 도매시장의 2월 기준 거래액은 170억을 웃도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역시 이러한 장점을 살려 농산물 가격 안정화 등을 위해 올해 거래액 5천억 원 달성을 목표로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에 고기철 후보는 “이런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사례를 본뜬 ‘제주 농산물 전용 온라인 도매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뒷받침할 유통 체계 등을 마련해 3년 안에 제주농산물 판매 연간 1000억원 시대를 이룩하겠다”고 말하며 “제주 농산물 판로 확대를 통해 얻은 이익이 서귀포 시내 농업종사자는 물론 모든 서귀포 시민들에게까지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기철 후보는 조수연 대전 서구 갑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과거 ‘제주 4.3은 김일성의 지령을 받고 일어난 무장폭동’이라는 주장을 펼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고 후보는 14일 본인 SNS를 통해 “제주 4.3의 아픔을 보듬고 상처를 치유해야 하는 것이 정치인의 역할”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발언들이 나올 때마다 한사람의 제주도민으로서 저 역시 큰 상처를 받는다“며 강한 유감의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제주를 지역구로 하는 여당 국회의원이 없는 것도 이러한 왜곡 발언이 그치지 않는 이유 가운데 하나일 수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당선될 시 의원들을 상대로 제주4.3에 대해 올바르게 알리고 제주도민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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