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통행 필요성과 취지 알리고, 향후 대상지 발굴 위해 적극 홍보

제주시는 지난해 조성된 화삼로1길(화북동) 주민주도형 일방통행로에 대한 백서를 제작하고 배포하는 등 이면도로 주민주도형 일방통행 취지를 알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행정이 주도하던 일방통행로 조성사업은 지역주민들과의 반발과 논란으로 때로는 사업이 무산되기도 했다.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제주시는 지역주민 스스로 여론을 형성하고 수렴하는 것을 주요 원칙으로 삼는 ‘일방통행 지정 매뉴얼 개선 및 설치기준’을 수립했고, 지난 12월 도내 최초로 화삼로1길(화북동) 주변에 주민주도형 일방통행로를 성공적으로 조성할 수 있었다.

지난 2월 화삼로1길 일원 주민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63%가 만족하는 것으로 응답해 주민주도형 일방통행로 조성이 지역주민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최초의 주민주도형 일방통행 지정 과정을 ‘주민주도형 일방통행 백서’로 제작했으며, 2025년 주민주도형 일방통행 대상지 발굴을 위해 집중 신청기간(6월 28일한)을 두고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주민주도형 일방통행 지정은 읍‧면‧동에서 공감대가 형성된 일방통행 요청지에 대한 설문조사 등 의견수렴을 통해 응답률과 찬성률 등을 고려해 대상지를 선정하고, 제주시는 일방통행 지정 기본계획 수립, 교통시설심의, 조성사업 등을 거쳐 일방통행을 시행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주도형 일방통행의 필요성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이면도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 시민과의 소통을 이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