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11일 오후 4시 서귀포시청 너른마당에서 서귀포시 간부공무원 등 공직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사례로 배우는 공공갈등관리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도내 공공갈등을 총괄하는 송창윤 제주도 소통청렴담당관이 강사로 나서 ▲제주도 공공갈등관리 정책 추진현황 ▲협의체 운영을 통한 갈등관리 사례 등을 공유했다.

민선 8기 제주도정의 갈등관리 우수사례로 꼽히는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 퇴직 근로자 고용 위기’와 관련해 노·정협의체를 통한 민·관 협력 거버넌스 구축, 제도 개선, 취업 지원 등 갈등해소 과정을 소개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조했다.

또한, 금악리 폐기물사업 변경 허가, 제주시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 등 부서 간 협업을 기반으로 한 갈등관리 사례를 통해 다각적인 갈등 해법을 모색하는 행정의 적극적인 갈등관리 및 대응을 요청했다.

송창윤 소통청렴담당관은 “공공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책이나 사업 주체인 행정에서 적극적으로 도민과의 소통에 나서면서, 관계기관·부서 간 집단지성을 이끌어내야 한다”며, “이번 교육으로 공직자들이 협력적 거버넌스를 통한 소통과 협업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더욱 투명하고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정책 및 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공공갈등 대응을 위해 매년 ‘공공갈등관리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갈등 예방과 진단, 역량강화, 맞춤형 조정 등 단계별 갈등관리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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