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총장 “고심끝에 경쟁력있는 후보 선택...본선 경쟁력 고려할 수 밖에서 없어...총선 준비 헌신한 분들 후보로 선택하지 못해 죄송”

김영진 “고광철 공천자, 제주 첫 행보 장동혁 사무총장이나 도당 뒤 숨어 3류 정치공작(?) 비겁한 정치 행보” 강력 경고

11일 제주를 찾아 총선과 도의원 보궐선거 출마자르와 함께 기자회견을 하는 장동혁 사무총장.
11일 제주를 찾아 총선과 도의원 보궐선거 출마자르와 함께 기자회견을 하는 장동혁 사무총장.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이 11일 제주를 찾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갑 전략공천 논란과 관련해 갈등봉합에 나섰다.

국힘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3시 국민의힘 제주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차원에서 설득해 하나로 힘을 모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조만간 탈당한 인사를 만나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년간 우리당에서 의석을 배출하지 못했지만, 진정성을 가지고 열심히 하면 이길 수 있는 지역”이라며 “제주에서 승리한다면 제주의 1석은 다른 지역의 10석 이상 의미를 지닌다. 그런 도민들의 열망이 총선에 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천과정에서 우선추천 과정에서 일부 당내 인사들이 탈당한 것과 관련 장 총장은 “고심끝에 경쟁력있는 후보를 선택했다. 본선 경쟁력을 고려할 수 밖에서 없어 지역 연고가 있는 분들을 추천하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

이어 “우선추천을 하다보니 갑지역에서 총선을 준비하며 헌신한 분들이 후보로 선택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당 차원에서 설득해 하나로 힘을 모아가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무소속 김영진 예비후보는 이날 긴급성명을 내고 “장동혁 사무총장은 구태의연한 시도를 당장 중지하라”고 비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3시부터 국민의힘 제주도당에서 진행된 중앙당 장동혁 사무총장과

김황국 제주도당 위원장 직무대행, 그리고 총선과 도의원 선거 출마자들이 나눈 간담회 자리에서 장동혁 총장이 매우 파격적인 발언을 함으로써 다시금 제주정가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맹비난했다.

이날 장동혁 사무총장은 간담회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제주에 온 김에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김영진 예비후보와 만날 것이다”라는 취지로 발언했고, 이와 관련해 이명수 제주도당 사무처장이 김영진 예비후보에게 곧바로 전화를 건 후 장 총장의 발언 내용을 전하며 장 총장과의 면담을 동의할 것인 지에 대한 김영진 예비후보의 의향을 타진했다는 것.

김영진 제주시갑 무소속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는 “아무런 사전 조율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그것도 언론사 기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등 엄연히 공개된 자리에서 일방적으로 만남을 통보한 것은 기본적인 예의도 갖추지 않을 것일 뿐만 아니라 숨겨진 저의를 의심케 하는 발언으로 규정하며, 이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특히 “이날 장동혁 총장의 발언은 수면 아래에서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이끌기 위한 속내가 내포된 것 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그리고 고광철 공천자는 제주에서 첫 행보가 장동혁 사무총장이나 도당 뒤에 숨어 3류 정치공작 명분을 만드는 비겁한 정치 행보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하며, 도민의 선택을 받겠다는 자가 고작 중앙당 입을 빌려야 하겠는가?”라고 질타하며 강력히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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