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 선거구 문대림 후보와 제주시을 선거구 김한규 후보가 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 선거전에 뛰어들며 선거 필승을 다졌다. 문대림 후보는 초선에,김한규 후보는 재선에 도전한다. 

문대림 후보는 주말 구름 인파 속에 유권자들과 지지자들에게 지지와 성원을 호소했다.

문 후보는 혼탁(?)했던 당내경선의 우려를 반영해 “송재호, 문윤택 예비후보의 열망을 온전히 담아 진정한 화학적 ‘원팀’ 가동하겠다”고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대림 선거사무소가 있는 제주시 연북로 농협 6층 앞에는 개소식 전부터 지지자들이 모여들어, 행사를 시작하는 오후 3시 무렵에는 주최 측 추산으로 수천 명이 넘는 인파로 가득 찼다.

이정필 전 YWCA 회장, 김흥보 전 제주은행 부행장, 김태석 전 제주도의회 의장,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 민주당 소속 김경학 의장 등 제주도의원들과 함께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도 개소식에 참석했다. 

강창일 전 의원은 영상으로 전한 축사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민생회복과 윤석열 정부 심판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똘똘 뭉쳐야 한다”고 호소했다.

함께 참석한 서귀포시 선거구 위성곤 후보, 제주시을 김한규 후보는 축사에서 문대림 후보의 선전과 필승을 당부했다.

문대림 후보는 “이번 총선에 반드시 승리하고 제주도민 민생 회복과 윤석열 정권 심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의례적인 원팀이 아니라 송재호, 문윤택 후보 측과 완벽한 화학적 결합을 이룰 수 있는 통합선대위 구성을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한규 후보도 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총선을 향한 힘찬 출발을 알렸다.

김한규 후보는 개소식 인사말을 통해 "제주를 지키고, 미래를 열겠습니다'라는 이번 선거의 슬로건을 강조하며 4·3 폄훼에 앞장섰던 정부와 여당에 엄중히 경고하는 동시에 제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어 김 후보는 "지난 해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제주4·3을 폄훼하는 망언이 쏟아졌다. 해녀 예산을 전액 삭감하는 등 정부의 제주 홀대는 도를 넘었다"고 윤석열 정부를 비난했다.

제주와 대한민국의 경제에 대해서는 "고물가·고금리로 나라의 경기가 좋지 않은데도 R&D 예산과 펀드 예산을 반토막냈다"며 "이런 와중에 윤석열 대통령은 여당의 총선 격전지들을 순회하며 1,000조가 넘는 공약을 남발하면서도 제주는 한 번도 찾지 않았다"고 말하며 제주홀대를 지적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더불어민주당의 제주지역 출마자인 위성곤 후보(서귀포)와 문대림 후보(제주시갑), 제주시을 지역·비례 도의원들이 참석하는 등 제주 지역 정치를 이끈 전·현직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해 김한규 후보의 필승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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