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여성일자리·권익 간담회’ 참석...관계자 격려 여성권익 향상 현장의 목소리 청취

제주YWCA 여성들 권익증진과 성평등 실현 가두행진 진행...디지털성범죄 예방 및 근절 온라인캠페인

민주당 제주도당, ‘세계여성의 날’ 116주년 기념 “존경과 축하…불평등 개선에 최선”

국회의원 후보들 “제주 여성들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와 존경 마음 전해”

 3.8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해 (사)제주YWCA 회원들이 피켓 퍼포먼스를 벌이는 모습.(사진제공=제주YWCA)
3.8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해 (사)제주YWCA 회원들이 피켓 퍼포먼스를 벌이는 모습.(사진제공=제주YWCA)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진국 29개국 가운데 일하는 여성에게 환경이 가장 가혹한 국가로, 직장 내 여성차별 수준을 평가하는 ‘유리천장(Glass-ceiling)’ 지수에서 한국이 12년째 꼴찌로 뽑혔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6일(현지시간) '여성의 날'을 앞두고 발표한 '유리천장 지수'(The glass-ceiling index)에서 한국은 조사 대상 29개국 중 29위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코노미스트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을 대상으로 2013년부터 매년 유리천장 지수를 산정하고 있다.

유리천장 지수는 여성이 조직 내의 일정 서열 이상으로 오르지 못하게 하는 ‘보이지 않는 장벽(invisible barrier)’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한편 제주도내 각계에서 성명과 보도자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올해 116주년을 맞이하는 3.8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해 (사)제주YWCA(회장 정윤희)는 여성들의 권익 증진과 성평등 실현을 위해 가두행진을 진행했다.

이번 가두행진을 통해 여성의 권익 증진과 성평등 실현을 위해서는 연대가 절실히 필요함을 피력했을 뿐만 아니라 여성의 사회, 경제, 정치 참여확대가 지역 안에서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또한 지속 증가하고 있는 디지털성범죄의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온라인캠페인을 벌였다.

제주특별자치도도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도내 주요 여성일자리지원기관·여성권익 단체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오영훈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열린 ‘여성일자리·권익 간담회’에 참석해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여성 권익 향상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오영훈 지사는 “일제강점기, 제주4·3, 6·25전쟁 등 고난의 시대에도 개척과 도전, 승리의 역사를 써나가며 주체적인 삶을 살아온 제주여성들의 DNA를 계승하고 더욱 키워나가야 한다”며 “제주도정의 성평등 정책이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주기 바란다”고 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8일 ‘세계 여성의날’을 맞아 본청 중앙현관에서 2024년 세계 여성의 날의 의미를 새기는 행사를 가졌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직원들에게 커피 등 차를 나눠마시며, 직원들이 손수 만든 장미꽃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강병삼 제주시장은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관내 식당에서 여성공직자들과 오찬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는 15명의 제주시 여성공직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세계여성의 날’ 116주년을 기념해 성명을 내고 “1908년 여성들의 외침이 2024년 오늘 더욱 절실하게 다가온다. 과거에 비해 여성의 지위가 높아지고 차별이 해소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게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인하고 인정 넘치는 제주 여성의 정신을 이어받아 성별 불평등을 개선하고 차이와 다양성을 존중하며 서로 연대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민주당 제주시갑 선거구 문대림 후보는 세계 여성의 날 116주년을 맞아 모든 차별과 편견, 배제에 맞서 여성의 권리를 찾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하신 모든 분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문대림 후보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차별과 배제, 혐오가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특히 제주 여성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와 존경하는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무소속 제주시갑 선거구 김영진 후보도 세계여성의날을 축하했다. 김 후보는 “어머니의 보살핌과 아내의 온기, 며느리의 정성, 딸의 사랑스러움이 있기에 오늘 하루도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즐겁다“고 밝혔다.

민주당 제주시을 선거구 김한규 후보도 자신의 SNS를 통해 "세계 여성의날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재주의 많은 제주여성, 다함께 미래로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서귀포시 선거구 위성곤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이시아 여성대변인은 8일 세계 여성의 날 관련 정책논평을 통해 “위성곤 후보와 함께 성별 임금 격차 문제를 비롯해 우리 일터와 삶터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자행되는 각종 차별을 철폐하는 데 앞장서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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