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호 교육장, 2024년 주요 교육지원계획 발표

가정-지역 함께 참된인성 조성...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 지자체와 협력 강화...다문화학생 한국어 학급 운영학교 지원

김찬호 교육장 “사회와 교육 환경 변화 직면...지원청, 모든 구성원 ‘섬김-소통-수용-존중-믿음’ 자세...학교-학부모-지역사회와 소통 세심하게 학교현장 지원하겠다”

5일 김찬호 제주시교육장이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3년 주요 성과와 2024년 역점지원 과제 등을 발표하며 기자들과 질의와 응답하는 모습.(사진제공=고병수 기자)
5일 김찬호 제주시교육장이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3년 주요 성과와 2024년 역점지원 과제 등을 발표하며 기자들과 질의와 응답하는 모습.(사진제공=고병수 기자)

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찬호)은 지난해 인성교육, 환경교육, 정체성 교육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달라지는 제주시 교육프로그램과 함께 학생들과 교사들의 변화에 대응하는 미래 역량 신장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김찬호 교육장은 섬김, 소통, 수용, 존중 그리고 믿음 등 5가지 덕목을 통해 "학생,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와 소통하면서 촘촘하고 세심하게 학교현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육장은 이어 “우리는 지속적으로 사회와 교육 환경의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변함없이 참된 인성과 미래역량을 가진 학생을 키우기 위한 교육의 질 향상”이라고 제주교육의 현실을 자각하고 이에 따른 제주시교육지원청의 목표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올해에도 인성교육과 환경교육 그리고 제주 이해교육, 제주어 보전교육, 4·3평화·인권교육 등과 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운영해 참된 인성과 기초학력 향상, 미래 역량 함양을 지원하는 제주시 교육을 만들고자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4년 달라지는 제주시 교육으로 ▲학생들의 인성 함양을 위한 교육활동 ▲‘지역교권보호위원회’와 ‘통합민원팀’ 운영 ▲제주시와 함께 기후행동 실천 ‘푸른마을학교’ 운영 ▲제주어 보전 교육이 강화된다.

김찬호 교육장은 5일 오전 11시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2023년 주요 성과와 2024년 역점지원 과제 및 교육지원시책의 주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김찬호 교육장은 먼저 2023년 주요성과에 대해 “전국 17개 시도 교육기관 중 최초로 ‘초등 슬기로운 제주 습지배움자료(제주시 지역)」를 개발해 도내 114개 초등학교에 보급했다”며 “올해부터 체험학습과 프로젝트 수업을 연계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제주시진로교육지원센터’를 직접 운영해 2023년 전국 진로 체험 활성화 부문에서 최우수상(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운영 등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즉각적으로 맞춤형 지원과 ‘화해조정지원단’ 운영으로 학교폭력 사안 화해 조정 신청 95건 중 88건을 화해 조정을 통해 자체 해결했다. 

‘제주시교육행정협의회’를 개최해 건강증진학교와 기후 행동 실천 등에 관해 협의했고 ‘교육비특별회계의 불용률’을 2022년의 2.4%에서 2023년에는 0.68%로 최소화했다.

한편 2024년 역점 지원 과제로 김 교육장은 “▲참된 인성 함양 위한 교육활동 활성화 ▲ 학생 성장 맞춤형 교육 지원 강화 ▲안전하고 따뜻한 학교 환경조성 ▲변화에 대응하는 미래 역량 신장을 위해 가정과 함께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정과 지역과 함께 참된 인성을 만들어가고 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를 위해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그리고 다문화 학생을 위한 한국어 학급 운영학교를 지원하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다문화가족 캠프와 모국방문 기회 등을 제공한다.

‘초등 슬기로운 제주 습지 배움자료’의 수업 활용을 지원하고, 제주시청 연계 생태환경교육협의체 구성을 발판으로 초·중 15교를 ‘푸른마을학교’로 운영해 기후·환경 문제에 대응하는 생태시민 양성에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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