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하는 강성의 제주도의원.(사진제공=제주도의회)
질의하는 강성의 제주도의원.(사진제공=제주도의회)

제주산업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핵심전문인재를 양성하고, 정주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술개발 및 기업지원 사업을 추진할 목표로 운영되는 RIS사업단이 선정한 핵심분야가 광의적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강성의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화북동)은 제424회 임시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주요업무 보고에서 “RIS사업단은 핵심분야를 ▲청정바이오 ▲그린에너지·미래모빌리티 ▲지능형서비스로 정하고 세부사업 추진내용을 구체화하고 있다”며 “그러나 타 지자체와 비교해 광범위한 영역을 설정하고 있으며, 그린에너지, 미래모빌리티, 반도체 등은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추진할지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 의원은 “RIS사업단의 지역혁신위원회를 통해서 의결한 사항을 살펴보더라도 사업추진 세부내용에 대한 의결사항은 보이지 않는다”며, “인재양성을 위한 핵심과정인 JOY공유대학, 융합전공 및 마이크로디그리 과정 운영과 관련해 운영계획이 역시도 제시되지 않고 있어, 2024년부터 운영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걱정”이라고 했다. 

또한 “제주도는 타 지자체와 비교해 참여대학이 4개소이며, 민간기업을 비롯한 지역혁신기관도 타지자체 대비 소수인 바, 인프라가 매우 부족하다”며 “도내 참여대학 4개로 공유대학을 운영하더라도, 이수할 수 있는 교과목 등이 제한적인 만큼 타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유대학 프로그램과 연계해 교과목을 이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외부의 전문기관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혁신적인 방향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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