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큰내일센터‘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고태민 제주도의원.(사진제공=제주도의회)
’더큰내일센터‘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고태민 제주도의원.(사진제공=제주도의회)

청년들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설립된 '더큰내일센터'의 프로그램 운영 등에 문제점 등이 표출되며 '탐나는 기업과 청년 인재'간의 미스매칭이 심각해 추가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같은 지적은 고태민 제주도의원(국민의힘, 제주시 애월읍갑)이 26일 제424회 임시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주요업무 보고에서 제기했다.  고태민 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에 대해 후속조치를 추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했을 때, 추가로 개선이 필요한 사항들이 제시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고 의원은 “더큰내일센터 탐나는 인재를 대상의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며 “▲더큰내일센터의 운영프로그램이 제주대학교 HRA과정(고전 및 경영서 읽기, 기업실무활동 운영 수료자 취업률 80% 달성)과 유사한 점이 있어 더큰내일센터와 중복성이 있고 ▲공통교육과정이 창업, 마케팅, 기획, 사업분석 위주로만 운영 ▲직무심화과정 동안 센터로 출근하는 날에 자기주도 학습 운영에 대한 관리가 되지 못하고, 졸음금지·게임금지 등의 공지가 지속되는 등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2022년부터 인턴십에 참여하는 탐나는기업이 지속 감소(2022년 3월 201개, 2022년 9월 143개, 2023년 3월 113개, 2023년 9월 76개)하고 있어 학생들의 선택권이 제한되고 ▲탐나는 기업의 경영악화로 권고사직을 당하거나, 대표의 갑질로 다른 회사로 매칭이 되는 등 기업과 인재의 미스매칭이 심각하다”고 비난했다. 

고태민 의원은 “탐나는 인재는 정규직 전환으로 알고 인턴십에 참여하고 있으나, 정규직 강제의무는 없어 인턴 근무 후 정규직 전환이 불가한 경우가 많다”며 “학생들에게 청취한 의견에 대해서도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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