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주시갑 당원협의회 운영위원회(이하 ‘운영위’)는 “제22대 총선을 불과 40여 일 앞둔 시점에서 아직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 대해 우선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운영위원회는 “이런 상황이 초래된 원인이 세간에 퍼진 풍문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도 중앙당의 분명한 입장을 듣고자 한다”고 밝혔다.

운영위원회는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를 거치는 동안 김영진 위원장을 필두로 대동단결했으며, 그 과정에서 20년 만의 국회의원직 탈환에 대한 희망을 발견하는 소중한 경험을 공유한 바 있다”며 “지난 경선 과정에서 발생한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의 비열한 정치공작과 난맥상을 지켜보며 이는 도민 대중의 정서에 반하는 것이란 확신을 가졌고, 평소 굳건한 의지와 담력으로 상황을 돌파하는 김영진 예비후보라면 분명 유권자의 선택을 받을 것이란 기대감도 컸던 게 사실”이럭 강조했다.

이들은 “그러나 중앙당은 지난 14일 제주시갑을 보류지역으로 분류해 당원들을 아연실색하게 했으며, 이후 열흘 이상이 경과한 현재까지 아무런 후속 조치도 취하지 않음으로 인한 정치적 타격이 실로 지대하다”고 지적하며 “선거 과정에서의 시간은 단 1분도 헛되게 보내선 안 되는데, 본 운영위원회와 당협, 김영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는 무려 보름이란 기간을 외부 요인에 기인한 허송세월로 낭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제주 선거사 초유의 일로서 후보 선출과 당락 여부를 떠나 향후 닥쳐올 만만찮은 후폭풍을 예견하게 한다”며 “운영위원회는 제주시갑 후보의 조속한 선출과 함께 흩어진 당심을 하나로 모을 중앙당의 비상한 결정을 촉구한다. 특히 동부권 제2공항 건설에 따른 기대 심리에 대해 강한 저항감을 갖고 있는 제주시갑 유권자가 공히 수긍할 국책사업 등의 강력한 지원책을 제시해 줄 것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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