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도의원 “김영진 예비후보 조속히 결정해 줄 것” 요청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갑 선거구에 국민의힘 후보 결정이 미뤄지고 있다. 이에 이 지역의 고태민, 양용만, 이남근, 강경문 등 4명의 국민의힘 소속 제주특별자치도의원들이 중앙당의 처사에 우려하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들은 “중요한 시점에서 제주시갑 국회의원 후보 선출을 미루는 중앙당의 태도는 20년 동안 국민의힘 제주시갑 당원들의 마음에 쌓인 한과 설움, 노여움을 더욱 가중시키는 것이 분명하다는 입장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0년 동안의 총선에서 모두 패배한 이유는 상대가 잘해서가 아닌, 내부의 분열에 기인했음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2인은 중앙 언론에 거론될 만큼 사상 초유의 난투극을 벌였고, 결국 문대림 후보로 결정됐다”며 “그러나 경선 과정에서 빚어진 비열한 정치 공작에 대해 상당수의 유권자가 심각한 정치 혐오를 느꼈고, 후유증 역시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반면 국회의원 후보 선출과 관련해 지난 13일 중앙당에서 실시된 면접 이후 제주시갑은 ‘보류’로 분류됐고, 열흘이 지난 현재까지 미동도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들은 “반면 중앙당에 공천을 신청한 김영진 예비후보의 경우, 지난 2001년 9월 국민의힘 제주시갑 당협위원장에 취임한 이후 대선과 지방선거 등에서 살신성인하는 자세로 혼신의 노력을 쏟았고, 역사적 대의인 정권교체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재도전에 나섰던 장동훈 예비후보의 경우, 중앙당의 결정에 따라 출마를 포기해 우리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보수 단일후보’라는 결정적 교두보 또한 마련했다”고 말하며 김영진 예비후보로 조속히 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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