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해역 사고 발생시 출동시간 150분→70분으로 감소...경비사각지대 해소 기대

위성곤 국회의원.
위성곤 국회의원.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 서귀포시)은 21일 “해양경찰청이 그동안 경비 사각지대 였던 제주 동부해역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제주동부 특별경비수역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제주 동부해역은 해역 특성상 다수의 풍랑특보가 발생하여 소형함정으로는 경비와 작전에 한계가 있었다. 또한 화물선의 항로와 어선 조업지가 혼재해 선박 해 상사고 발생 건수가 증가하는 등 상시 경비함정 배치가 시급했다.

해경은 서귀포시 성산읍, 표선 동남쪽 앞바다 부근에 경비구역을 새로 설정하고, 1천톤급 1 척, 500톤급 1척 등 2척을 배치한다. 이에 사고 발생 시 출동시간이 기존 150분에서 70분으로 감소, 신속 대응이 가능해졌다.

위성곤 의원은 2020 년부터 줄곧 국회 국정감사, 업무현황보고, 정부 예산심사 등에서 제 주동부해역의 경비강화 필요성을 꾸준히 주장하고, 해양경찰청을 설득했다. 그 결과 중기재정계획 (2023~2027)에 제주동부해역 3천톤급 대형함정 배치계획을 반영시키고, 상시 함정 배치를 이끌어냈다.

위성곤 의원은 “제주동부해상 안전을 위한 특별경비수역이 신설되어 다행”이라며 “향후 3천톤급 대형함을 건조해 제주 동부해역에 전담 배치, 제주 해상 안전강화를 위해 국회에서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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