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질병’ 초등생 65명 대상 예산 투입...예방과 치료병행, 식사상담, 운동처방 등 제공

전학교 대상 등굣길 아침체육 활동 운영 지원...공모사업 통해 제주아침체육활동 시범학교 운영...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지원비 교부 학급단위 교내 학교스포츠클럽리그 운영 지원

학교현장 업무경감 위해 학교급식비 통합지원...학교급식 안전성 확보 급식점검단과 식중독예방진단 컨설팅단 운영

21일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학생건강과 안전을 위해 브리핑하는 체육건강과 오상혁 과장과 간부공무원들.(사진제공=고병수 기자)
21일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학생건강과 안전을 위해 브리핑하는 체육건강과 오상혁 과장과 간부공무원들.(사진제공=고병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학생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하도록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환경만들기’ 정책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체육교육 활성화, 비만예방, 마약류 중독 예방 그리고 안전한 급식 환경조성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한다. 

도교육청 체육건강과 오상혁 과장은 21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비만은 질병’이란 인식이 중요함에 따라 비만 예방 및 고도비만 학생치료 지원을 위해 초등학교 65명을 대상으로 예산 1억9천만 원을 투입해 병리학 검사, 예방과 치료병행, 식사상담, 운동처방 등 지원을 했고 올해에는 예산을 증액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학교는 예방, 교육청은 치료 중심의 투트랙 정책을 지속추진하고 고도비만 아동의 치료.지원사업(해피챌린지_HAPPY Challenge) 등을 추진해 생활숩관을 개선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했다는 것.

이와 함께 코로나19 이후 학생들의 건강증진 및 체력향상 요구가 제기되면서 1개교 1스포츠 활성화를 통해 모든 학생의 1종목 신체활동 생활화를 지원한다.

이에 학생 체육활동 일상화를 위한 제주아침체육활동이 시행된다. 제주아침체육활동은 전학교를 대상으로 등굣길 아침체육 활동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지원하며, 공모사업을 통해 제주아침체육활동 시범학교를 운영 할 예정이다.

그리고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지원비를 교부해 학생이 주도성을 발휘한 학급단위 교내 학교스포츠클럽리그를 운영하도록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또한 크게 증가하는 마약류사범 중 18세 이하 청소년은 1천104명으로 전년도(332명) 대비 232.5%로 크게 증가함에 따라 2024년도 마약류 예방 정책교육도 추진한다.

제주도내에도 최근 5년간 검거된 10대 마약사범은 10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관계자는 “학교밖청소년 1명이 최근 검찰에 입건된 것 이외에 정규학교과정 청소년의 마약 사범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24년도 마약류 예방 정책은 ▲수준별 맞춤형 교육·홍보 ▲교원 전문성 증진 ▲유관기관 공조 강화를 추진하고 향후 마약류 중독학생 발생에 대비해 ‘중독 예방 전문협의체’를 구성하고 치료 및 학교 복귀를 위한 통합적인 지원과 해당 학교의 사안 처리 컨설팅 등 지원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질 높은 급식제공을 위해 물가인상률을 반영해 무상급식비 5%, 친환경급식비 8.7%를 인상해 제주산 친환경 식재료 및 Non-GMO 식품 등 우수 식재료 사용을 확대하고, 학교현장의 업무경감을 위해 학교급식비로 통합지원한다.

학교급식 안전성 확보를 위해 급식점검단과 식중독예방진단 컨설팅단 운영하며, 학교급식 식재료 및 급식기구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콩가공품에 대한 GMO검사를 실시하고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연 9회로 확대하며, 급식기구에 대한 미생물 검사 연 2회 실시로 미생물학적 안전성을 확보한다.

오상혁 과장은 “학생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체육교육 활성화·비만 예방·마약류 예방·안전한 급식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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