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19일 도내 유일 정책연구기관인 싱크탱크인 제주연구원에서 지방공공기관 현장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연구원의 다양한 정책분야를 발굴하는 연구 업무 위탁센터 등 시설 현황을 살펴보고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연구 업무 위탁센터는 고령사회연구센터, 제주지하수연구센터, 지역균형발전지원센터, 제주공공투자관리센터, 제주탄소중립지원센터, 제주사회복지연구센터 등 산하 연구센터 6개소이다.

제주연구원은 1997년 개원한 이래 2023년까지 총 2천348건의 연구과제를 수행해오고 있다.

특히 지하수 연구 등 제주 특수성을 살린 시책 개발과 함께 고령사회 대응, 지역균형발전, 탄소중립 등 공통과제에 대해서도 전담센터 운영으로 분야별 전문성을 키워 과제를 발굴해 왔다.

이날 현장 소통 간담회에는 양덕순 원장을 비롯해 각 부설센터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2024년 업무보고와 함께 평소 연구원들이 도정에 궁금한 사항 등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오영훈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제주도는 지난해에만 대통령 기관 표창을 11번 받는 등 우리나라 정책을 선도하며 세계와 경쟁하는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더 혁신하고 더 도전하며 도민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도정의 동반자로 역할을 다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간담회에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 방향 △2050년 제주의 미래 모습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이에 오영훈 지사는 “최상위 법정계획인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수립 과정에서 탄소중립과 에너지대전환 등 실현 목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통해 정치, 사회, 경제 모든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2050년 미래의 제주가 환경이나 기술면에서 더 완벽하게 지속가능성을 표방하는 도시로 성장해나가도록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연구원은 제주발전을 위한 전 분야의 심층적 연구를 통해 제주도민의 행복한 삶의 질 제고와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출연기관으로 △제1차 제주특별자치도 탄소중립 녹생성장 기본 계획(2024~2033) 수립 용역 △제4차 제주특별자치도 관광 진흥계획(2024~2028) 수립 연구용역 등 법정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 물가구조 분석과 물가안정화 방안 연구 △제주지역 고용변동에 따른 일자리정책 개선 방안 등 시의성 있는 연구과제를 발굴해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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