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항 남서쪽 61km 인근에서 발생한 침수 화물선 A호가 17일 새벽 4시경 침몰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고성림)는 침몰선박 A호는 최초 사고가 발생한 위치에서 남서쪽으로 약 8km 떨어진 위치에서 침몰해 방제 총 가용세력이 광범위하게 예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서귀포지역 방제대책본부를 가동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해양오염 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경비함정과 VTS에서는 사고해역 인근을 항해하는 선박과 조업선을 대상으로 안전항해 방송을 지속 실시하고 있다.

한편 사고발생 초기에는 침몰선박 A호를 예인해 안전해역으로 이동하려 했으나 선박 기울기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예인이 불가했으며, 향후 침몰선박 A호에 대한 진행사항에 대해서는 선사측과 논의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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