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주본부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제주경제는 소비, 건설 등의 부진으로 회복세가 더딘 상황이나, 관광객 수가 증가하며 부진 흐름이 다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2023년 4분기중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문소매점을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6.4% 감소했고, 서비스업생산지수도 3.8% 감소하면서 부진했다.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좋아지지 않으면서 소비도 감소하며 경제회복의 동력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 1월 소비자심리지수 95.9p 전월대비 1.2p  상승했으나 기준치(100)를 하회했고 전국 101.6p대비 5.7p 하회했다.

또한 2023년 12월중 건축착공면적은 주택시장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전년동월대비 33.4% 감소했다.

미분양 주택수는 2023년 10월 2천523호, 11월 2천510호, 12월 2천499호로 집계됐고 공사완료후 미분양 주택수는 2023년 10월 1천 1호, 11월 1천 28호, 12월 1천 59호로 늘었다.

다만 2023년 12월중 건축허가면적은 기저효과(2022년12월 –47.9%)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133.9% 증가하고, 건설수주액은 토목부문 수주가 급증(880%)하며 141.9% 증가했다.

이에 반해 2024년 1월중 제주방문관광객수는 107만7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4만명 증가했고 2월들어서도 관광객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은 제주공항 국제선 증편 등으로 증가폭이 확대됐고, 내국인 관광객도 감소폭이  축소됐다.

1월중 취업자수는 40만1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0.9만 명 늘면서 증가로 전환했다. 업종별로 서비스업 증가폭이 확대됐고, 농림어업 감소폭도 축소됐다.

고용률은 69.2%로 전년동월대비 1.5%p 상승했고, 실업률은 2.7%로 0.4%p 하락했다.

한편 1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1%로 전월 2.6%에 비해 오름세가 둔화됐다.

품목별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과일을 중심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석유류 하락 등으로 공업제품 가격 오름세가 둔화됐다.

1월중 농산물 출하액은 한파에 따른 채소류 가격 상승 등으로 18.7% 증가했고, 축산물 출하량은 돼지고기를 중심으로 13.5% 증가했다.

12월중 수산물 출하량은 참조기 및 방어류를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11.1% 증가했다.

제조업은 2023년 12월중 제조업 생산은 식료품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2.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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