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항 남서쪽 61km 인근에서 2천톤급 화물선 A호(1,959톤, 승선원 11명)가 침수 중으로 “구조를 요청한다”는 신고를 받고 서귀포해경은 헬기, 경비함정 등을 현장으로 급파하여 전원 구조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고성림)에 따르면 해경은 총 가용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하는 한편 인근 선박에 구조협조를 요청했으며, 지역구조본부를 가동해 구조에 최선을 다했다.

15일 밤 11시 49분경 최초 헬기가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 결과 A호는 좌현으로 25도 가량 기울어져 있었으며, 승선원은 안전지대로 대피해 탈출 시 흩어지지 않도록 밧줄을 이용해 서로 고정을 당부했다.

또한 15일 밤 11시 52분경 경비함정이 도착해 단정을 이용해 침수선박에 접근하고 있으나 높은 파도로 인해 인명구조에 어려움이 있지만 구조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지 기상은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4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한편 사고 선박은 현재 경비함정이 현장에서 안전관리를 하고 있으며 향후 진행사항에 대해서는 선사측과 논의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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