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회 자연휴양림 휴무지정 등 전문방역 체계 마련

서귀포시는 최근 빈대가 발생한 휴양림 내 전체 숙박동(객실)에 대해 임시폐쇄 후 집중 방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추가로 빈대가 발견되거나 벌레 물림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

서귀포시는 환절기에 자주 발생하는 감염병 및 최근 발생한 빈대 확산방지를 위해 관내 자연휴양림 특별방역대책을 수립하고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는 이번 특별방역대책을 통해 붉은오름 자연휴양림과 서귀포시 자연휴양림에 대해 각각 매달 1일과 15일 월 1회 휴무로 지정해 그날을 집중 방역의 날로 운영할 계획이다. 

자연휴양림 휴무지정은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곤 개장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다.

전문방역을 통한 집중방역을 진행하는 한편, 스팀청소기, 지정약제 등을 사용한 주 1회 자체방역을 추진해 감염병 및 빈대 등 해충의 유입을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방역의 날에는 집중방역 및 환기, 시설물 관리 등을 위해 휴양림 내 숙박동 예약 업무를 중지하지만, 숙박동외 산책로, 체험장 등 휴양림 내 다른 시설물은 평소처럼 개방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이번 특별방역대책을 통해 감염병 예방은 물론 빈대 발생 방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나, 방역의날 운영 등에 따른 최소한의 불편에 대해서는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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