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객과 관광객, 철새도래지와 축산농가 방문 자제 당부 

서귀포시는 귀성객과 입도객이 급증하는 설 연휴를 맞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악성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특별방역대책 상황실 운영 및 거점소독시설과 철새도래지 통제초소의 방역활동을 강화하는 등 차단 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2월 제주시 구좌 하도 철새도래지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항원(H5N1)이 검출됨에 따라 관내 철새도래지(성산 오조)에 축산차량‧사람의 통행을 차단 및 관내 방역대(10km)내 가금농가(9호․56천수)에 대해 이동제한 실시 및 긴급 임상예찰을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었다.

그러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과거 설 연휴 제주지역에 발생한 바 있어 육지부 가금농장 발생, 도내 철새도래지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항원 검출 등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

또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2019년 9월17일 이후 위기경보 “심각”단계를 4년 4개월째 유지하고 있으나, 올해에도 경북 영덕(1월15일), 경기 파주(1월18일) 양돈농가에서 발생했으며, 점차 남하해여 부산지역 야생멧돼지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등 도내 유입 우려되고 있다.

이에 市는 설 연휴 악성가축전염병 차단방역대책으로 특별방역대책 상황실 운영 및 비상근무체계 유지, 설 연휴기간 전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방역 수칙 홍보, 가용 가능한 소독장비를 총동원한 철새도래지 주변 및 방역취약농가 소독강화, 축산관계차량 및 축산관계자 방역을 위한 거점소독시설(5개소) 및 철새도래지 통제초소(3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관계자는 “최근까지도 타시도에서 악성가축전염병이 지속 발생하는 만큼 설명절 기간에도 축산농가에서 경각심 유지와 차단방역 노력이 필요하다”며 “▲설연휴 귀성객과 관광객의 철새도래지 및 축산농가 방문 자제 ▲축산농장의 외부인 통제 ▲농장 내‧외부 소독 및 농장출입시 전용의복(방역복)착용 ▲야생조류 차단망․그물망 정비 등 악성가축전염병 차단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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