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을 기준으로 서귀포시 1인 가구비율은 34.2%로 나타났다. 또한, 5년간 고독사 발생증가율은 38.4%로 전국 최고이다.

전체 가구비율 중 연령별로 50대 31.8%, 60대 22.7%, 40대 15.9%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은 81.8%, 여성 18.2%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실정에 따라 서귀포시는 1인 가구의 증가와 고독사 등 사회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복지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년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시행한 ‘빅데이터 활용 안부살피미 지원사업’은 1인 가구의 전력 및 통신 데이터를 분석하여 위기 상황을 감지하는 사업으로 2023년 기준 270가구의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한 서귀포시는 올해 전력, 통신 데이터 외 수도량(스마트계량기)까지 추가하기 위해 도 상하수도본부와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3년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고독사 예방사업인 ‘IOT 스마트 플러그 안부확인 사업’을 2023년 80가구에서 2024년 280가구까지 확대해 스마트 복지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적자원을 활용한 고독사 예방사업도 다양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2018년부터 시행 중인 ‘건강음료 전문 배달원 활용 안부살피미 지원사업’과 2022년 출범한 ‘서귀포시 희망소도리 발굴단’을 활용한 위기가구 안전망을 강화해 편의점, 가스판매업, 미용실 등 생활밀착형 업종을 대상으로 위기가구 발굴, 고독사 예방 홍보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작년 8월 조례가 제정되어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위기가구 발굴신고자 포상금 지급 제도’를 적극 홍보해 주민이 자발적으로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 계획이다.

위기가구를 발견한 도민이 읍면동 또는 복지로(온라인), 서귀포희망소도리(카톡)으로 신고해 위기가구가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선정된 경우 포상금이 1건당 5만 원이 지급된다.

관계자는 “고독사 등 사회문제 예방을 위해 스마트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민간과 공공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도록 더욱 힘쓰겠다. 주변에 어려운 이웃이 있다면, 카카오톡 채널‘서귀포 희망 소도리’또는 주소지 읍면동으로 알려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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