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사업비 31.8억 원을 투자해 2024년 제주지하수연구센터 운영과 지하수 관련한 14개 조사·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4년에는 중장기과제로 △제주형 물수지 분석 모형개발 △용천수 순환체계 연구 △수리지질 특성 해석 연구 △개인하수처리시설에 의한 오염영향 평가 및 관리방안 △숨골 실태조사를 진행하며, 단기과제인 △인공함양시설 효율적 관리방안 마련 △지하수 지역별 목표수질관리 계획 수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제주특별법 및 지하수관리조례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올해 지역별 목표수질관리 계획을 수립해 지하수 오염원 관리기준을 새롭게 마련할 방침이다.

이는 지역별 수질 등급 및 기준 설정, 지역별 수질관리 목표제 도입 등으로 수질개선 및 오염 사전예방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지하수 관측망 운영 △지능형 지하수 관측망 관리시스템 알고리즘 개발 등 과학적 기법을 적용해 조사·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그리고 제주 고유의 물 문화 발굴을 통해 도민의 자부심을 높이는 것은 물론 제주의 물 가치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주요사업으로 △제주물 아카이브 시스템 구축 △사라져가는 물 이용 역사․문화 기록 조사․연구 △교육 및 세미나 등을 추진한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제주지하수에 대한 다양한 위협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면서 지속적․안정적으로 이용하려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연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하수연구센터가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하수연구센터는 제주 지하수의 지속적인 이용과 보전에 필요한 체계적 연구를 위해 2020년 10월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20개의 연구 및 조사과제 연구를 수행했으며, 지역 특성을 고려한 지하수 관리의 정책방안을 제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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