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연문화재돌봄센터가 지난 25일 오전 주요 문화재의 긴급 점검에 나섰다. 이는 앞선 23일과 24일 양일간 제주 중산간·동부지역 등에 대설·강풍으로 기상 악화가 지속됨에 따라, 관리대상 문화재의 훼손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 날 긴급 점검을 통해 천연기념물 제주 도련동 귤나무류 등 15개소에 대한 수목문화재, 북촌동굴·고두기동굴등의 천연동굴, 제주 사람 발자국 및 동물 발자국 화석 산지·삼양동 흑사구층 등 해변 지역 등 총 15개소의 문화재를 살폈고 큰 피해 상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자연문화재돌봄센터는 문화재와 주변 상태를 확인하는 ‘모니터링’, 문화재 훼손이 일어나지 않도록 일상적으로 필요한 작업을 행하는 ‘일상관리’, 훼손된 문화재에 가능한 범주 내의 수리를 하는 ‘경미수리’, 세 영역의 문화재돌봄활동을 통해 제주의 자연문화재 277개소를 지켜나가고 있다.

한편, 전국 23개 문화재돌봄센터에서 행해지는 모든 문화재돌봄활동은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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