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사진 모습.(사진출처=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위성사진 모습.(사진출처=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산지, 제주도중산간에 대설경보가, 나머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다.

또한 강풍주의보와 풍랑특보도 발효됐다. 제주지방항공청에 따르면 강풍과 폭설 등으로 23일 낮 12시 현재 377편이 계획됐으나 운항 3편 결항 196편, 기타 21편, 잔여 157편으로 나타났으나 기상악화로 결항편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운항 3편은 타이완 1편 출발, 중국 2편 도착편이 정상운항 됐다.

이에 기상청과 제주도 재난당국은 이용객들이 제주공항에 나갈때는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기를 당부했다.

현재 눈길에 미끄러짐 사고가 연달아 발생해 도 소방안전본부에 접수된 기상악화 피해사례는 총 11건이지만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한라산국립공원 7개 탐방로도 폭설로 입산이 금지됐다.

중산간 도로인 1100도로와 5·16도로, 비자림로, 제1산록도로, 명림로 또한 전면 통제됐고 첨단로와 애조로는 대·소형 차량 월동장구 등 스노체인을 감고 운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제주 서·남·북부엔 3~10㎝, 동부와 중산간에 10~20㎝에서 많은 곳은 30㎝ 이상, 산지에 20~40㎝에서 많은 곳은 50㎝ 이상의 눈이 예보했다.

특히 23일 오후부터 24일 새벽 사이 제주도에 매우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되어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붕괴와 차량 고립 등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21일 0시부터 23일 오전 9시까지 사흘간 신적설(새로 내려 쌓인 눈)은 사제비(산지) 30.4㎝, 어리목(산지) 29.8㎝, 삼각봉(산지) 21.4㎝, 산천단(북부) 9.0㎝, 해안가인 중문(남부) 5.4㎝, 표선(동부) 4.7㎝, 강정(남부) 3.1㎝, 제주(북부) 2.1㎝ 등의 눈이 내렸다.

바람도 강해 고산(서부) 초속 28.9m/s, 마라도(서부) 초속 22.0m/s, 낙천(서부) 초속 20.0m/s, 우도(동부) 초속 19.8m/s 등 태풍급 강풍이 관측됐다.

한편 오늘(23일) 오후(12~18시)부터 내일(24일) 새벽(00~06시) 사이 매우 강하고 많은 눈이 내려 쌓이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린 눈이 얼어 대부분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고, 눈이 강하게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200m 이하로 급격히 짧아지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반드시 감속 운행하는 등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과 제주도재난당국은 모레(25일)까지 매우 강한 바람과 매우 높은 물결, 많은 눈으로 인해 항공교통과 해상교통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어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