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개구조물 철거 및 캔틸레버구조물 설치 등

제주시는 한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에 380억 원, 용연교 확장 등에 18억 원을 투입해 태풍 등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 △용연교 확장 재가설, △복개구조물 철거, △캔틸레버구조물 설치, △한천교·제2한천교 재가설, △보도교 설치 등이고, 2026년 12월 사업 완료를 목표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천 복개구간은 2007년 태풍 ‘나리’ 및 2016년 태풍 ‘차바’북상 시 다수의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됐던 곳이다.

제주시 용담동에 위치한 한천 복개구간은 통수단면 부족과 기둥 등 복잡한 구조물로 인해 집중호우 시 산지에서 내려오는 부유잡물이 걸리면서 물의 흐름을 방해하고 있는 상황으로 지난 2019년 9월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로 지정된 바 있다.

공사 시 발생하는 소음·진동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복개구간 철거 전, 사업구간 인접 건물에 대해 균열, 경사 등 사전조사(′23년 11월~′24. 1월)를 실시하고 있으며, 공사 시 교통 혼란 예방을 위해 가설교량 설치를 위한 공법 심의를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지역주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소음·진동 최소화 방안과 주차장 확보 방안을 위해 지역주민들이 참여하고 있는 사업 추진위원회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의 세부적인 추진 계획은 먼저 교량 부분은 ′24년부터 ′25년까지는 제2한천교 인근에 가설교량 설치를 시작으로, 용연교 철거 및 확장 재가설, 한천교 재가설이 이뤄질 예정이다.

복개구간 철거 후 켄틸레버구조물 설치와 관련해서는 2024년부터 사업이 마무리되는 2026년까지 소음과 진동을 저감하기 위한 천공 공법으로 진행해 시민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면서 부분적·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향후 캔틸레버구조물 내 교통 통행 계획에 대해서는 사업 추진위원회 및 관련기관(도로교통공단, 경찰청, 자치경찰 등) 협의를 통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2021년도에 진행되었던 남수각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신규지정을 위한 행정절차는 복개 구조물 철거에 대한 보상 등 의견 조율 불가로 중단된 바 있으나, 지역주민 및 상권의 협의를 통한 상생 방안을 마련하고자, 2023년 6월 “남수각 재해예방 민·관협의체”를 구성했고, 앞으로 지속 운영해 사업추진 방향을 결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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