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 백화현상 등 연안생태계오염 주범으로 떠올라

과거 제주 하수도 행정 하수관로 보급률 통계수치 조작 큰 곤역 후 지속 개선 불구 미진

시설개선 등 재원 하수도 요금 현실화율 전국평균 45.6% 제주는 25.5%로 전국 최하위 수준...공공요금인상 미칠 물가 등과 선거 겹치며 미진 사회적 공감대 형성 중요

처리된 하수를 해양방류관을 통해 바다로 나가기 직전 모습.
처리된 하수를 해양방류관을 통해 바다로 나가기 직전 모습.

청정제주의 기치를 내건 제주특별자치도의 하수행정이 하수 재이용율은 1.8%로 전국 꼴찌였고,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제주도의 하수관로 보급률도 광주 67%, 충남 75.2%에 이어 77.5%로 전국 3위로 전국 평균 86.1%에 못미쳤다. 또한 제주하수도 보급률은 93.3%로 전국평균 95.1%대비 적었다.

이에 연안 백화현상 등 연안생태계오염의 주범으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 제주의 하수도 행정은 하수관로 보급률 통계수치 조작으로 큰 곤역을 겪은 후 지속적인 개선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이 같은 결과발표로 환경오염의 최대 주범 중 하나가 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상황임에도 하수도 시설 등 개선을 위한 재원이 되는 하수도 요금 현실화율은 전국평균 45.6%이었고, 제주도는 25.5%로 강원도(22.3%), 경상북도(24.5%)에 이어 전국 최하위 수준이었다. 공공요금인상이 미칠 물가 등과 선거가 겹치며 지속해 인상 등이 미진해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게 떠오르고 있다.

환경부는 우리나라 하수도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2년 하수도 통계(이하 하수도 통계)’를 정리해 공개했고 이 같은 제주지역 현황도 발표했다.

이번 하수도 통계는 2022년 한 해 동안의 △지자체별 하수도 보급현황, △하수처리장 및 하수관로 현황, △하수도 요금, △하수처리수 재이용 등 하수도 전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농어촌지역 하수도보급률은 2013년 63.7%에서 2022년 76.6%로 지난 10년간 계속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농어촌지역과 도시지역 간 하수도보급률 격차는 2013년 31.2%p에서 2022년 20.2%p로 줄었다. 

전국에 가동 중인 공공하수처리장은 총 4천397곳으로 이들 처리장이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하수 용량은 총 2천689만8천톤(㎥)이며, 하수관로 총 길이는 16만8천786㎞로 나타났다. 

2022년 한 해 동안 처리된 하수의 총량은 약 73억 7,891만 톤이다. 이 중 15.4%인 11억 3천675만 톤의 하수를 재이용했다. 

이는 30만 3천여 개의 올림픽 규격 수영장의 물을 채울 수 있는 양이며 상수도로 환산하면 연간 약 8천500억 원을 절약하는 효과와 맞먹는다. 

하수 재이용수는 하천유지용수로 41.5%, 하수처리시설 세척수 17.3%, 공업용수 11.4% 등으로 활용됐다. 

한편. 2022년말 현재 전국 714개 공공하수처리시설(500m3/일 이상) 중 640개 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처리수를 재이용하고 있으며, 연간 하수처리량 7,378,907천톤/년 중 15.4%인 1,136,754천톤/년을 재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경상북도가 36.3%로 재이용률이 높았으며, 제주도는 1.8%, 대전광역시 5.2%로 재이용률이 상대적으로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말 현재 총 인구 중 공공하수처리시설 및 공공폐수처리시설을 통해 처리되는 하수처리구역 내 하수처리인구 비율로 산정한 하수도보급률은 95.1%이며, 전국에 가동 중인 공공하수처리시설은 500m3/일 이상 714개소, 시설용량은 26,585,960m3/일이고, 500m3/일 미만 3,683개소, 시설용량은 311,560m3/일이다.

시ㆍ도별 하수도보급률은 서울특별시(100.0%), 부산광역시(99.6%), 울산광역시(99.2%), 광주광역시(99.0%), 대구광역시(98.9%)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충청남도(83.4%), 전라남도(83.9%) 경상북도(84.5%), 충청북도(89.5%)는 비교적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어 전국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공하수처리시설은 총 4천397개소로 시설용량은 26,897,520m3/일이며, 이 중 500m3/일 이상 714개소, 시설용량은 26,585,960m3/일이고, 500m3/일 미만 3,683개소, 시설용량은 311,560m3/일이다. 제주는 34개소로 시설용량은 25만9천878m3/일로 나타났다.

관로 보급률은 서울특별시(99.8%), 대전광역시(99.2%)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광주광역시(67.0%), 충청남도(75.2%), 제주특별자치도(77.5%)는 비교적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전국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분뇨처리시설은 총 188개소로 시설용량은 42,622m3/일이며, 개인이 운영하는 오수처리시설은 579,442개소, 정화조는 2,181,185개소이고 2022년 제주는 8개소 시설용량은 888m3/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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